발렌타인 데이, 잘츠부르크에서 꼭 맛봐야 하는 디저트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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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데이, 잘츠부르크에서 꼭 맛봐야 하는 디저트 세 가지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9.02.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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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허 토르테, 녹켈른, 모차르트 쿠겔 등
발렌타인데이로 연인과 특별한 시간이 펼쳐지는 시기이다. 사진/ ⓒSalzburgerLand Tourismus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발렌타인데이로 연인과 특별한 시간이 펼쳐지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연인끼리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다양한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 관례가 되어 있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기념일이다.

발렌타인데이는 그 역사가 로마시대로 거슬러 갈 정도로 역사가 깊다. 당시 로마의 군단병은 가족을 그리워한 탈영병 때문에 결혼이 금지됐다. 이에 발렌티노 신부가 서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법을 어기고 몰래 결혼을 성사시켜주던 것이 발렌타인데이의 유래가 됐다.

유럽에서도 발렌타인데이는 특별한 기념일로 연인의 날이기도 하지만, 자신과 친한 이웃사람들과 친구들과 꽃과 케이크, 과자 등을 나누어 먹는 풍습이 남아있다. 사진/ ⓒSalzburgerLand Tourismus

이런 까닭에 유럽에서도 발렌타인데이는 특별한 기념일로 연인의 날이기도 하지만, 자신과 친한 이웃사람들과 친구들과 꽃과 케이크, 과자 등을 나누어 먹는 풍습이 남아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주 역시 발렌타인데이 시즌이 다가오면 다양한 디저트의 향연이 펼쳐진다. 그중에서도 잘츠부르크주에서 꼭 맛봐야 하는 유서 깊은 디저트 3가지를 소개한다.

자허 토르테는 귀족들만 먹을 수 있던 초콜릿 케이크로 깊은 초콜릿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케이크가 제격이다. 사진/ ⓒSalzburgerLand Tourismus

자허 토르테는 귀족들만 먹을 수 있던 초콜릿 케이크로 깊은 초콜릿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케이크가 제격이다.

자허 토르테는 초콜릿 스폰지 케이크에 살구 잼을 넣고 진한 초콜릿으로 겉을 코팅한 케이크이다. 전통적으로 당을 첨가하지 않은 휘핑크림 슐라그와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이 특징이다.

1832년 프란츠 자허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으며, 당시에는 초콜릿이 귀해 귀족들만 먹을 수 있는 고급 디저트였다. 자허 토르테의 오리지널 레시피는 호텔 자허에서 일급비밀로 전해 내려와 오스트리아를 찾은 여행자들도 1년 365일 쉽게 맛볼 수 있다.

녹켈른은 17세기 잘츠부르크 대주교였던 볼프 디트리히를 위해 정부 살로메 알트가 사랑을 담아 만든 것이 그 시초이다. 사진/ ⓒSalzburgerLand Tourismus

잘츠부르거 녹켈른은 잘츠부르크의 설산을 본뜬 수플레이다. 녹켈른은 17세기 잘츠부르크 대주교였던 볼프 디트리히를 위해 정부 살로메 알트가 사랑을 담아 만든 것이 그 시초.

3개의 봉우리는 잘츠부르크를 상징하는 3개의 명산 논베르크, 묀헤스베르크, 가히스베르크를 형상화했고, 하얗게 뿌려진 슈가 파우더는 알프스의 눈을 의미한다.

우유와 달걀흰자가 부드러운 식감을 만들어내며, 하단부에 있는 라즈베리 잼이 단맛에 상큼함을 더해 준다. 잘츠부르크 레스토랑에서는 운터스베르크 산을 추가한 네 봉우리의 녹켈른을 선보이기도 하니, 3~4인분용 녹켈른을 맛보고 싶을 때 특별 주문해 보자.

모차르트 쿠겔은 130년의 역사를 지닌 잘츠부르크 대표 초콜릿이다. 이런 까닭에 잘츠부르크 대표 기념품으로 사랑받기도 한다. 사진/ ⓒSalzburgerLand Tourismus

모차르트 쿠겔은 130년의 역사를 지닌 잘츠부르크 대표 초콜릿이다. 이런 까닭에 잘츠부르크 대표 기념품으로 사랑받기도 한다.

모차르트 쿠겔은 피스타치오, 마지팬, 누가를 다크 초콜릿으로 감싼 초콜릿 볼로 이 초콜릿은 1884년 파울 피르스트라는 제과장이 모차르트를 기리기 위해 처음 만들었다.

잘츠부르크 시내를 걷다 보면 은색, 금색 등 다양한 모차르트 쿠겔을 만나 볼 수 있는데, 파란색 초상화가 그려진 은박의 초콜릿이 그 원조이다.

모차르트 쿠겔은 피스타치오, 마지팬, 누가를 다크 초콜릿으로 감싼 초콜릿 볼로 이 초콜릿은 1884년 파울 피르스트라는 제과장이 모차르트를 기리기 위해 처음 만들었다. 사진/ ⓒSalzburgerLand Tourismus

원조 쿠겔을 맛보고 싶다면, 잘츠부르크 시내에 있는 피르스트매장을 찾아가 보자. 지금까지도 오리지널 레시피를 고수하며, 공장 기계식이 아닌 수제로 초콜릿을 만드는 곳으로 달콤한 잘츠부르크의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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