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외국인 친구와 함께 가고 싶은 곳 ⑦홍대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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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외국인 친구와 함께 가고 싶은 곳 ⑦홍대거리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9.13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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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40분 거리, 게스트하우스 150여 개소 영업 중
감각적인 상점과 화려한 축제가 한 데 어우러져 도심 속 이색 존을 형성하고 있는 홍대거리. 사진/ 임요희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서울시 예술특구인 홍대거리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많이 찾는 곳으로 감각적인 상점과 화려한 축제가 한 데 어우러져 도심 속 이색 존을 형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홍대거리는 서울의 가장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기 좋은 곳으로 교통이 편리해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40분 만에 인천공항에서 달려올 수 있으며 신촌, 이대, 합정, 상수, 망원과 연계해 사통팔달 관광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홍대거리는 서울의 가장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기 좋은 곳으로 이색술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홍대거리에 매력을 느낀 외국인 친구라면 젊은이끼리 친구 집에 놀러온 듯 편안하게 어울리며 소통하는 게스트하우스를 선호하기 마련이다.

각 나라의 현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숙박비도 저렴해 전 지구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게스트하우스! 홍대에만 150여 개소가 마련되어 있다. 숙박업소를 정했다면 본격적인 홍대거리 탐험에 나서보자.

홍대 앞에서 출발한 젊음의 거리가 확장되면서 홍통거리. 미술학원거리, 피카소거리, 클럽거리, 걷고 싶은 거리 등 이색거리가 많이 생겨났다. 사진/ 임요희 기자

홍대거리는 1990년대만 해도 주변부 예술인을 수용하던 변두리 문화공간이었다. 21세기 접어들면서 젊음의 열기 가득한 클럽, 재밌는 벽화와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 특색 있는 인디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색다름을 추구하는 신세대의 기호를 충족, 유행의 본거지로 부상했다.

홍대 앞에서 출발한 젊음의 거리가 확장되면서 홍통거리. 미술학원거리, 피카소거리, 클럽거리, 걷고 싶은 거리 등 이색거리가 많이 생겨났다.

홍대거리는 1990년대만 해도 주변부 예술인을 수용하던 변두리 문화공간이었다. 21세기 접어들면서 젊음의 열기로 가득하게 되었다. 사진/ 임요희 기자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 9번 출구에서 홍대 정문으로 가는 길 우측에 홍통거리가 있다. 홍통거리는 홍대거리에서도 가장 복잡한 장소로 사주카페, 액세서리 가게, 옷가게가 즐비하게 늘어서 젊은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관광안내소가 필요하다면 홍통거리 입구를 방문해야 한다. 이곳 관광안내소는 홍대 부근은 물론 서울시 전 구역 관광정보가이드북을 비치해 두고 있다.

홍대를 처음 찾는 외국인을 위한 곳이지만 홍대 구석구석 다녀보고자 하는 국내 관광객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홍대관광안내소는 낮 12시에 문을 열어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와우교 아래는 과거 경의선 철도가 지나던 기찻길이었지만 현재는 서울 내 독특한 문화예술공간인 경의선 책거리로 변신했다. 사진/ 임요희 기자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홍대 정문으로 가는 길에 들를 만한 곳으로 트릭아이미술관, 상상마당이 있으며 홍대 정문에서 극동방송국 뒤편으로는 가다 보면 벽화거리가 펼쳐져 포토 스팟으로 활용된다.

홍대 정문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산울림 소극장이 나오고 와우교로 이어지게 된다. 와우교 아래는 과거 경의선 철도가 지나던 기찻길이었지만 현재는 서울 내 독특한 문화예술공간인 경의선 책거리로 변신했다.

우리나라 책문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놓았음은 물론 멋진 조형물과 함께 쾌적한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어 퇴근 후 가볍게 걷기 좋다.

한국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친구라면 와우산로에 자리 잡은 근현대디자인박물관으로 안내해보자. 사진/ 근현대디자인박물관

한국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친구라면 와우산로에 자리 잡은 근현대디자인박물관으로 안내해보자. 1층은 까페로 운영 중이며 2층, 3층에는 시기별로 구분한 7개의 전시관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기, 신문 디자인, 일제강점기의 상표 디자인, 경제개발 시기의 상품 디자인은 물론 최근 선보인 전자제품까지 한국의 150년 디자인 역사를 꿰뚫을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자료를 전시, 외국인 방문객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특히 이곳에는 ‘최초’ 타이틀이 붙은 물건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1959년에 나온 최초의 라디오 A-501은 박암종 관장의 애장품으로 알려져 있다. 디자인샵이 있어 근대 디자인이 담긴 엽서, 포스터 등도 구입할 수 있다.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과 홍대앞 희망시장 역시 홍대거리의 빼놓을 수 없는 방문 코스이다. 사진/ 마포구청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과 홍대앞 희망시장 역시 홍대거리의 빼놓을 수 없는 방문 코스이다. 두 시장이 열리는 곳은 홍익대 정문 앞 홍익어린이 공원으로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은 예술시장 프리마켓이, 매주 일요일은 희망시장이 문을 연다.

각각의 예술시장에서는 시민작가들이 손으로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생활창작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한편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이 16일(토) 장터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일시는 14일(목) 오후 3시까지이다. 등록 완료된 작가만 신청 가능하며 참가자 발표는 당일 오후 5시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젊은 예술가들이 홍익대 앞 건물과 거리를 캔버스 삼아 벌이는 거대한 미술실험인 홍대앞 거리미술전. 사진/ 홍대앞 거리미술전

한편 홍대앞 거리미술전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의 거리미술전 기획단과 젊은 예술가들이 홍익대 앞 건물과 거리를 캔버스 삼아 벌이는 거대한 미술실험으로 매년 9월 실시한다.

장소는 홍대 주변거리, 마포구 공영주차장, 홍익어린이공원, 걷고 싶은 거리, 서교지하보도 등이며, 홍대앞 문제 다루기, 젠트리피케이션, 도시재생, 환경을 주제로 퍼포먼스, 전시, 행사, 포럼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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