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탈의 역사 딛고 레저스포츠의 천국이 된 필리핀 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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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탈의 역사 딛고 레저스포츠의 천국이 된 필리핀 세부
  • 이상엽
  • 승인 2015.05.15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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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는 에메랄드 빛 바다로 인해 세계적인 휴양지로 발돋움했다. 사진 출처/ 필리핀 관광청
필리핀 세부는 에메랄드 빛 바다로 인해 세계적인 휴양지로 발돋움했다. 사진 출처/ 필리핀 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 이상엽 기자  필리핀은 세계적인 휴양지답게 전세계에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스쿠버다이빙, 제트스키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와 끝을 모를 정도로 줄지어선 최고급 럭셔리 리조트들은 필리핀의 휴양도시들이 지상낙원으로 불리는 이유를 증명해 준다.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항구에 세워진 산 페드로 요새는 스페인, 미국, 일본의 험난했던 식민지 시대를 견뎌낸 필리핀 역사를 잘 말해주고 있는 곳이다. 사진 출처/ 필리핀관광청 페이스북

필리핀의 도시들이 휴양지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필리핀은 16세기부터 약 300년 동안 스페인 지배를 받았고, 20세기에는 태평양 전쟁에 휘말리는 등 지리적으로 침탈의 역사가 되풀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전쟁 이후 관광객들은 필리핀의 청정바다와 따뜻한 날씨에 매료되면서, 세부를 포함한 필리핀 도시들이 휴양도시로 거듭나게 됐다.

필리핀 휴양지의 선두주자는 역시 세부다. 세부는 관광객들로부터 가장 인기가 많고, 꾸준한 사랑을 받는 곳이다. 국내 여행객들은 세부를 허니문 여행지로 선택할 만큼, 각종 휴양시설이 잘 발달되어 있다.

►호핑투어는 세부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인기 만점 코스 중 하나다. 사진 출처/ flickr.com

세부가 각광을 받을 받고 있는 이유는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한 레저스포츠 덕분이다. 여행객들이 즐기는 스노클링은 간단한 안전수칙과 요령만 배우면 초보자들도 세부의 에메랄드 바닷속을 체험할 수 있고, 스쿠버다이빙과 제트스키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노클링이 포함된 호핑투어는 성인 기준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6~8만원 정도면 가능하다. 국내 여행사나 호핑투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현지 업체들을 이용하면, 상품의 종류에 따라 50%가량 저렴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필리핀은 스쿠버다이빙 포인트가 많은 나라답게 매년 다이버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사진 출처/ flickr.com

세부는 스쿠버다이빙의 성지라 할 정도로 다이버들이 북적거린다. 필리핀은 어느 곳이나 최상의 다이빙 포인트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스쿠버다이빙을 처음 시작하는 단계라면 막탄 섬을 추천한다.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세부 막탄의 워터파크 리조트로써 국내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사진 출처/ 제이파크 아일랜드 페이스북

막탄 섬은 세부에서도 휴양을 즐기기에 적합해 5성급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시설과 휴양시설이 많은 것이 매력이다. 특히, 세계적인 여행잡지인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에서 아시아 최고의 리조트로 선정되기도 했던 ‘샹그릴라 막탄 리조트’를 포함해 크림슨 리조트, 제이파크 리조트 등이 있어,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는 최고의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세부는 최신식 대형 쇼핑몰들이 들어서고 있고, SM몰과 아얄라 몰은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사진 출처/ flickr.com

세부에서는 쇼핑도 빼놓을 수 없다. 시내에서 가장 큰 쇼핑몰로 알려진 SM몰은 크고 작은 상점들이 가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곳은 세부공항에서 25분 정도로 가까울뿐더러 다양한 생필품을 팔고 있어 관광 시에도 유용한 몰이다.

SM몰과 쌍벽을 이루는 아얄라 몰은 세부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쇼핑몰로써 명품샵, 패션 매장, 극장 등 다양한 가게들이 입점해 있다. 이 쇼핑몰은 명품 브랜드 가게들이 많이 입점해 있어, 소위 ‘명품’을 구매하고 싶은 여행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클럽 등 세부의 밤문화도 빠질 수 없다. 망고 스퀘어는 클럽들과 바, 펍 등 술집들이 즐비해 필리핀의 밤문화를 즐기기에 적당하다. 이곳에는 J.ave, ALCHOGY, HIVE 등 유명한 클럽들이 있고, 편의점과 크고 작은 술집들이 있어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의 핫 플레이스로 꼽힌다.

필리핀 여행 시 여행객들이 가장 염려하는 것은 치안 문제다. 최근 한인 대상 총기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치안 문제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막상 여행을 할 때면 필리핀의 치안이 안전하다는 것을 느낄 수도 있지만, 어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튀거나 도발적인 행동을 하거나 한적한 공간에서는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은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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