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인 해외여행 트렌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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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인 해외여행 트렌드 분석
  • 사효진 기자
  • 승인 2015.12.17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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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 항공권 검색수치 분석해
스카이스캐너가 2015년 한국인이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항공권을 검색한 수치를 분석한 결과, 2015년 한국인들이 가장 눈여겨 본 여행지는 오사카로 밝혀졌다. 사진은 오사카성. 사진 제공/ 스카이스캐너

[트래블바이크뉴스] 스카이스캐너가 2015년 한국인이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항공권을 검색한 수치를 분석해 '2015 한국인 해외자유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2015 한국인 해외자유여행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가장 눈여겨 본 여행지는 오사카로 밝혀졌다.

오사카는 2015년 가장 많이 검색된 여행지로 전년 대비 올해 검색률 또한 일본 후쿠오카에 이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5년 1월부터 10월까지 우리나라 자유여행객들은 일본 오사카를 비롯해 프랑스 파리, 대만 타이베이, 일본 도쿄, 홍콩 등에 관심을 갖고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2015 한국인 해외자유여행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10월까지 우리나라 자유여행객들은 일본 오사카를 비롯해 프랑스 파리, 대만 타이베이, 일본 도쿄, 홍콩 등에 관심을 갖고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제공/ 스카이스캐너

특히 지난 2014년에는 가장 많이 검색된 상위 5개 도시 중 4곳이 모두 유럽 지역이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파리를 제외하고 모두 아시아 여행지가 랭크 되었다. 여기엔 저가항공의 성장과 유가 하락으로 인한 유류할증료 인하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 점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비성수기 시즌에도 인접 국가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해외여행이 지속적으로 간편화, 대중화 되고 있는 사회적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증해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출입국통계에 따르면 1~11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1752만 명으로 역대 연간 최고치였던 2014년의 출국자 수(1608만 명)를 훌쩍 넘고 있다.

또한, 지속된 내수 침체와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저가항공의 성장과 유가 하락에 따른 여행비용 감소와 해외여행 보편화로 올해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 자유여행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엔저 현상으로 여행비용이 저렴해져 검색률이 가장 크게 증가한 도시 1위부터 3위까지가 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로 모두 일본의 주요 도시가 차지했다. 사진은 눈으로 덮인 삿포로. 사진 제공/ 스카이스캐너

2015년에는 아시아와 동남아 여행지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전년 대비 2015년 검색률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여행지 상위 10개 도시는 후쿠오카(126%), 오사카(124%), 삿포로(84%), 마닐라(83%), 하노이(76%), 다낭(72%), 방콕(68%), 오키나와(57%), 코타키나발루(47%), 가오슝(41%) 순으로 모두 아시아와 동남아 국가 내 도시가 차지했다.

무엇보다 눈여겨볼 만한 점은 검색률이 가장 크게 증가한 도시 1위부터 3위까지가 모두 일본의 주요 도시라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엔저 현상으로 여행비용이 저렴해져 일본이 자유여행객들의 이목을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 내에서도 도쿄와 같은 전통 인기 여행지뿐만 아니라 후쿠오카, 오키나와 같은 색다른 매력이 있는 여행지의 수요가 높아져 여행지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올해 한국인 자유여행객들은 평균 출국 64.7일 전에 항공권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1일과 비교해 약 3일가량 앞당겨진 수치다. 2015년은 연휴 날수도 전년 대비 이틀이나 더 많았고, 특히 주말이 낀 황금연휴가 이례적으로 많았던 해였다.

그뿐만 아니라 저가 항공의 성장으로 더 다양한 항공권 구매가 가능해 한국인들이 해외여행을 미리 계획할 수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1년 중 가장 검색률이 높았던 달은 추석 연휴가 연달아 있고 한글날이 주말과 끼어있던 10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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