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떡펄떡, 송어낚시 짜릿한 손 맛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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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떡펄떡, 송어낚시 짜릿한 손 맛보러 오세요”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5.12.17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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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송어축제, 오대산 오대천 일대서 18일 개막,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져
국내 최대 겨울축제인 평창 송어축제가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 출처/ 평창 송어축제위원회

[트래블바이크뉴스] 평창 송어축제는 우리나라 최대의 송어 양식지 평창에서 서식하는 겨울 송어의 짜릿한 손맛과 참 맛을 볼 수 있는 축제이다.

눈으로 바라보는 축제가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부딪히며 몸으로 느끼는 체험축제인 평창 송어축제는 송어낚시는 물론이고 송어회의 쫄깃한 씹는 맛 체험에서 겨울스포츠까지 즐길 수 있다.

송어낚시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체험행사와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겨울축제인 평창 송어축제가 오는 18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겨울축제인 평창 송어축제에서는 송어낚시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체험행사와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사진 출처/ 평창 송어축제위원회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평창 송어축제(http://festival700.or.kr/)는 1월 31일까지 45일간 계속되며, 오대천 둔치(진부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개최된다.

강원도 평창군은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눈의 고장으로 인근의 대형 스키장, 동해 등과 연계 관광 프로그램이 다양해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평창 송어축제가 열리는 오대산 인근에는 상원사와 월정사가 있고 장평 쪽으로 이효석 문학관, 대관령 쪽으로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가 있다. 평창지역은 스키와 등산, 송어 얼음 낚시 등 다양한 레저와 문화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평창 송어축제에서는 송어낚시와 썰매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함께 진정한 겨울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 출처/ 평창 송어축제위원회

특히 평창 송어축제에서는 얼음 위에서 보면 오대천의 노니는 송어가 투명하게 보이는 가운데 송어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적은 비용으로 온종일 송어낚시 삼매경에 빠질 수 있는 얼음 낚시터는 전국의 강태공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겨울 놀이터가 되고 있다.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진 오대산 우통수의 맑은 샘물에서 자란 싱싱한 송어를 낚아 즉석에서 회나 구이로 먹을 수 있는 요리시설이 완비돼 있다.

먹거리 외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천혜의 자연 속에서 눈으로 만든 아름다운 눈 조각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얼음낚시, 송어 맨손 잡기, 얼음 썰매, 스케이트, 얼음 카트, ATV, 눈썰매, 스노우 래프팅 등 온 가족이 함께 신나고 즐거운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레저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우리나라 최초 스키장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용평리조트는 국내 최대규모의 28면 슬로프를 갖춘 안전한 스키장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주 개최지이다. 사진 출처/ 용평리조트 홈페이

평창 송어축제위원회 김주언 위원장은 “강원도 평창은 1965년 우리나라에서 송어 양식을 최초로 시작한 곳으로 이 지역 송어는 살이 차지고 탱글탱글해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며 “평균 수온 7~13도의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서만 사는 까다로운 냉수어종인 송어는 고소하고 담백한 감칠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횟감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위원회 측은 다만 올해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겨울 날씨가 예년과 달리 따뜻해지면서 얼음이 두껍게 얼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송어 얼음 낚시터 이용만은 얼음이 충분히 얼 때까지 당분간 제한된다고 밝혔다. 얼음 낚시터를 제외한 모든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이효석 산책로는 봉평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소설 속 장터, 충주집, 물레방아 등이 재현되어 있으며, 쉼터, 시 낭송 무대와 약수터 등으로 구성된 소설로 500m, 등산로 2.7km가 조성되어 있다. 사진 출처/ 평창문화관광 홈페이지

한편, 평창 송어축제는 지난 2006년 7월 갑자기 불어 닥친 태풍 에위니아로 인해 엄청난 수해를 입은 평창군 진부면민들이 침체된 사기를 북돋우고 지역경제를 살릴 묘책을 찾다가 시작되었다.

한국 최초로 송어양식이 평창지역에서 성공한 사실에 착안, 뜻을 모아 시작한 민간주도의 축제로서 대한민국 겨울축제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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