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러이 끄라통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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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러이 끄라통 페스티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5.10.26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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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통”을 띄우며 소원을 빌어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국의 전통축제 러이 끄라통 축제가 오는 11월 25일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사진 제공/ 태국정부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국의 전통축제 러이 끄라통(Loi Krathong) 축제가 오는 11월 25일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러이 끄라통인 11월 25일을 기점으로 전후 일주일간 지역별로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도 지역마다 특색을 살린 다양한 행사로 많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은 끄라통의 촛불이 꺼지지 않고 멀리 떠내려가면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사진 제공/ 태국정부관광청

러이 끄라통은 태국력 12월 보름에 행해지는 축제로 사람들이 바나나 잎으로 만든 조그마한 연꽃 모양의 작은 배(끄라통)에 불을 밝힌 초와 행, 꽃, 동전 등을 실어서 강물이나 운하 또는 호수로 띄워 보내면서(러이) 소원을 빈다.

밝은 보름달 아래 고요하고 잔잔하게 흐르는 물을 따라 촛불을 깜박이며 부드럽게 흔들거리며 떠내려가는 많은 “끄라통“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는데, 끄라통은 지역마다 축제의 형태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치앙마이의 러이 끄라통 축제는 등불 풍선을 만들어 하늘에 날린다. 사진 제공/ 태국정부관광청

연꽃 모양의 바나나 잎사귀 보트에 초 등을 꽂아 강에 띄우는 게 가장 보편적이지만, 치앙마이의 경우는 등불 풍선을 만들어 하늘에 날린다.

이것을 치앙마이에서는 이뼁 페스티발(Yi Peng Festival)이라고 하는데 ‘콤 러이’라고 불리는 등불 풍선을 하늘에 있는 신에게 날려 보내고, 등불 풍선이 날다가 떨어지는 곳에 슬픔과 액운이 묻힌다고 믿는다. 깜깜한 밤하늘에 수 많은 등불 풍선들이 흔들흔들 떠오르는 모습은 넋을 잃을 만큼 아름답다.

언제 방문해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태국. 사진 제공/ 태국정부관광청

가장 유명한 지역 축제는 수코타이(Sukhothai) 지방에서 열리는 러이 끄라통 촛불 축제다. 보통 수코타이 역사공원에서 이루어지는데, 전등 행렬, 미인 선발 대회와 대회 수상자들과 함께 끄라통 띄우기, 각 종 전시회, 불꽃놀이, 민속춤 등이 축제기간 동안 펼쳐진다.

방콕에서는 짜오 프라야(Chao Phraya) 강에서 여러 가지 모양의 등불을 떠내려 보내는 라따나꼬신 시대의 왕실 축제를 재현하는 형태의 축제가 펼쳐진다. 강변 주변을 아름다운 조명으로 장식하며 미인 선발대회, 끄라통 콘테스트 등과 다양한 전통연극,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아유타야(Ayutthaya) 지방의 러이 끄라통 땀 쁘라팁 페스티발(Loi Krathong Tam Prathip Festival)은 축제는 한때 아유타야가 수도였을 때부터 내려오는 것으로 미인 선발대회 및 행진, 태국음식축제, 토산품 판매, 수상시장, 보트경주 등 다양한 축제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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