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해변서 찍은 누드 사진 SNS 올려
[트래블바이크뉴스] 중국인 관광객들이 말레이시아 셈포르나 근처 해변에서 기념차 누드 사진을 찍다 현지 경찰에 붙잡히는 소동이 일었다.
지난 23일(한국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들 중국인 관광객들은 방문 기념으로 단체 누드 사진을 찍고 SNS 등에 올렸다가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관계자는 셈포르나 지역을 배경으로 찍힌 사진들이 SNS에 떠돌자 인터폴에 수사를 요청, 경찰은 해당 사진을 찍은 사람들을 붙잡아 조사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종교의 자유를 허락하고 있지만, 국교는 이슬람으로 명시하고 있다. 중국인 관객들의 누드 사진도 말레이시아의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 6월에는 영국, 네덜란드, 캐나다 관광객 4명이 키나발루 산 근처에서 본인들의 누드 사진을 찍었다가 벌금을 부과 받기도 했다.
한편, 현지 관계자는 이번 중국인 누드 사진에 대해 “큰 문제는 없다”고 언급했지만, 중국 당국은 해외에서 중국인들의 추태가 계속되자 신상공개 및 블랙리스트 추가 등 조치를 취하고 있어, 이번 사건도 어떤 식으로 처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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