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며 겨자 먹기’ 여행 단품 상품, 이제 여행 주력 상품으로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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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며 겨자 먹기’ 여행 단품 상품, 이제 여행 주력 상품으로 ‘훨훨’
  • 이상엽
  • 승인 2015.10.23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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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자유여행시대, 여행 단품 상품이 각광
패키지 여행에서 계륵과 같은 존재였던 여행 단품 상품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사진 / 이상엽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패키지 여행 속에 포함돼 구매자들의 원성을 샀던 단품 상품(옵션 상품)이 새롭게 고공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근래 들어 여행 트렌드가 패키지 여행에서 개별자유여행으로 바뀌면서 계륵 같은 존재였던 단품 상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해당 여행의 방문지와 목적에 따라 개별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단품 상품은 여행업계의 새로운 주력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민폐 끼쳤던 단품 상품, 이제는 여행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여행의 단품 상품은 교통패스, 입장권, 렌터카 등 현지 티켓 상품을 통칭한다. 패키지 여행에서는 이러한 단품 상품이 강제적인 옵션 상품으로 포함돼 여행객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지만, 요즘과 같은 개별자유여행에서는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단품 상품은 여행객들이 원하는 구매할 수 있어 개별자유여행 시대에서 필수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사진 출처/ 소쿠리패스

패키지 여행 상품이 획일화된 여행 일정과 고비용 등으로 여행객들의 외면을 받아왔다면, 그 안에 녹아있던 단품 상품들도 함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또한, 원치 않는 단품을 구매해야 하는 여행객들에게는 달갑지 않는 상품이었다.

하나투어 조원상 과장은 “교통패스, 입장권 등 여행 단품이 개별자유여행 시대를 맞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단품에 대한 수요도 50% 이상 상승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철저하게 외면을 받았던 여행 단품들은 개별자유여행 시대를 맞아 패키지 상품의 그늘에서 벗어나면서 화려한 비상에 성공했다. 여행객들 스스로가 본인이 원하는 단품들을 구매하면서 만족도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단품 상품들이 고공해진을 벌이면서 여행업계가 앞다투어 단품 시장에 공략에 나선 상황. 하나투어 등 기존 업체들은 물론, 여행 단품 상품만 판매하는 여행사들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여행업계의 새로운 트렌드가 바뀌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

여행 단품 구매, 비용 절감과 만족도 높지만 개선해야 할 점도 많아

단품 상품은 여행객들에게는 비용 절감과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 효자다. 그러나 단품 상품 중 상당수는 유효기간, 사용방법, 사용처가 정해져 있어, 이를 확인하지 못하면 애꿎은 돈만 지불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여행 단품 상품은 종류에 따라 제한적으로만 사용 가능해 구입 전에 사용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사진은 벨기에 안트워프 중앙역. 사진 /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일반적으로 교통패스의 경우에는 목적지, 유효기간, 사용 가능한 대중교통과 노선 등이 정해져 있지만, 여행객들이 미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게 된다. 이럴 경우에는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여행 전부터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여행사들은 단품 상품에 대해 대행업무를 처리한다. 현물 티켓을 직접 파는 경우도 있지만, 바우처 개념의 e티켓만 판매하기도 한다. 현물 티켓은 현장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바우처는 특정 장소에서 현물 티켓으로 교환해야 이용이 가능한 것도 있다. 특히, 현물 티켓을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단품 상품은 사용처와는 먼 거리에 위치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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