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자전거 타기 좋은 곳은 송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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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자전거 타기 좋은 곳은 송파구
  • 김효설 기자
  • 승인 2015.10.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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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거치대 대수, 송파구 2만627개로 종로구 336대의 61.4배
자전거 거치대, 자전거도로 길이로 서울에서 자전거 타기 좋은 구 순위를 매긴다면 25개 자치구 중 송파구(79.08km)가 1위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 잠실한강공원

[트래블바이크뉴스] 서울에서 자전거 타기 좋은 구는 25개 자치구 중 송파구(79.08km)가 1위를 차지했다.

국회 국토위 민홍철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자전거 거치대, 자전거도로 길이로 판단한 자전거 타기 좋은 구로 송파구에 이어 강남, 강동구, 양천구, 노원구이며, 중구, 종로구, 금천구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거치대 대수는 송파구가 2만627개로 가장 적은 종로구 336대의 61.4배에 이른다. 경사도 7% 이상 지역이 총 25개 자치구 중 8개(종로, 성북, 강북, 은평, 서대문 등)에 해당하며, 경사도 3% 이하의 평지 지역은 9개 자치구(용산, 성동, 광진, 동대문, 마포 등)이다.

이 같은 결과는 경사도, 도로여건과 자치구의 재정여건,  자전거이용편의시설의 발달 등에 따라 지역별로 편차를 보이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경사도 7% 이상 지역이 총 25개 자치구 중 8개, 경사도 3% 이하의 평지 지역은 9개로 나타났다. 도표는 서울시 도로 경사도. 출처/ 서울시

특히 자치구의 재정여건을 판단하는 자립도는 자치구별 최고 60%에서 최저 15.9%로 약 4배 정도의 차이가 있으며, 25개 자치구의 평균값인 31.5% 이하가 총 16개 구로 이용편의시설 구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자전거도로 인프라 구축 기본계획 용역」을 바탕으로 계획을 수립하여 모든 생활권 간 단절구간 연계 등 자전거이용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별 차이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자전거도로 및 이용편의시설이 평균 이하인 자치구부터 자전거도로 신설, 주민참여사업, 친화마을 공모 시 먼저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교통 수단으로 생활권과 대중교통시설과의 연계를 고려한 서울형 공공자전거 2,000대를 오는 10월 15일부터 신촌, 여의도, 상암, 4대 문안, 성수 5개 지역에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2020년까지 서울시 전역에 공공자전거 2만 대를 확대 운영하여 지역 간 편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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