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황금박쥐 정체는 80년대 하이틴 가수 김승진

김승진 히트곡  '스잔' '유리창에 그린 안녕' 화제

[트래블바이크뉴스] 복면가왕 황금박쥐 김승진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김승진은 20일 방송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2대 가왕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이하 연필)에 도전하는 8명의 새로운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그려졌다.

'황금박쥐' 김승진은 1라운드 세 번째 경기에서 ‘윙윙윙 고추잠자리(이하 고추잠자리)’와 대결을 펼쳤다. 황금박쥐는 김추자의 ‘무인도’를 열창, 고운 미성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고추잠자리에 아깝게 패해 가면을 벗었다.

가면을 벗자, '1980년대 하이틴 가수' 김승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예상 밖 인물에 복면가왕 판정단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복면가왕 MC 김성주는 "올해로 데뷔 30년 차인 김승진씨가 황금박쥐 였다"며 "한 번 안아봐도 되겠냐"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김성주는 80년대를 떠올리며  '스잔'의 김승진파, '경아'의 박혜성파가 있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기도.

김승진은 "과거에는 인기가 많았지만 그게 오히려 내 발목을 잡았다"며 "나이가 들고 나니 '좋아하는 음악을 계속 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승진은 1980년대 가요계를 이끈 10대 가수로 '스잔', '유리창에 그린 안녕'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1986 일간스포츠 골든디스크상, MBC 10대 가수상 신인남자가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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