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크루즈, 방한 관광 확대 추진… 아마데아 크루즈부터 크루즈선 161항차 입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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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크루즈, 방한 관광 확대 추진… 아마데아 크루즈부터 크루즈선 161항차 입항 예정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3.03.1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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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국제 크루즈 선사들과 방한 상품 개발 등 유치마케팅 본격화
독일 국적 크루즈 선사인 아마데아호가 코로나19 이후 속초 크루즈 터미널에 국제 크루즈선으로는 처음 입항하여 국내 크루즈항의 문을 열었다. 사진/한국관광공
독일 국적 크루즈 선사인 아마데아호가 코로나19 이후 속초 크루즈 터미널에 국제 크루즈선으로는 처음 입항하여 국내 크루즈항의 문을 열었다. 사진/한국관광공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3월 13일,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국내 크루즈항에 뱃고동이 다시 울린다. 독일 국적 크루즈 선사인 아마데아호(AMADEA, 2만 9,008t급)가 코로나19 이후 속초 크루즈 터미널에 국제 크루즈선으로는 처음 입항하여 국내 크루즈항의 문을 열었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강원도, 속초시와 함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방문한 아마데아호의 승객들과 승무원들을 전통 풍물패, 취타대 공연으로 흥겹게 맞이하고, 터미널 내 한국 관광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환대 행사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는 강원도, 속초시와 함께 아마데아호의 승객들과 승무원들을 전통 풍물패, 취타대 공연으로 흥겹게 맞이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터미널 내 한국 관광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환대 행사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는 강원도, 속초시와 함께 아마데아호의 승객들과 승무원들을 전통 풍물패, 취타대 공연으로 흥겹게 맞이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공사는 이번 환대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 사업을 통해 한국이 크루즈 목적지로 확고히 인식될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다. 먼저 공사는 전 세계 크루즈 여행객이 뽑은 최고의 럭셔리 크루즈 선사인 ‘실버시(SILVERSEA)’와 방한 상품을 공동 개발하여 2024년까지 한국의 5대 기항지(속초, 부산, 제주, 인천, 여수)에 모두 입항하도록 하였다. 실버시의 국내 5대 기항지 크루즈 상품은 4천5백여 명 사전 모객도 이루어졌다. 또한 MSC크루즈와는 K-콘텐츠를 담은 한-일 크루즈 노선을 기획하고 있으며, 국내 크루즈 입항이 해제된 만큼 다양한 국제 크루즈 선사들과 방한 상품 개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방한 크루즈 3대 시장(일본, 대만, 미국)에서 포트 세일즈도 진행된다. 공사는 올해 신규 기항지로 서산을 추가해서 6대 기항지로 크루즈 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다. 3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Seatrade Cruise Global, 3월)에 한국 크루즈 홍보관을 운영하고 6대 기항지의 지자체, RTO항만공사와 공동 세일즈에 나선다. 이어 일본과 대만 현지에서는 한국 크루즈 로드쇼 및 설명회를 진행한다. 공사는 “Cruise Korea”라는 통일된 콘셉트로 크루즈 관광객이 각 기항지의 독특한 관광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크루즈 선사 대상 기항지별 특색 있는 시설·인프라, 지리적 이점 등을 다각도로 홍보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환대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 사업을 통해 한국이 크루즈 목적지로 확고히 인식될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다. 사진은 터미널 내 한국 관광 체험 부스를 방문한 내빈. 왼쪽부터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김명선 강원도행정부지사,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강옥희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환대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 사업을 통해 한국이 크루즈 목적지로 확고히 인식될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다. 사진은 터미널 내 한국 관광 체험 부스를 방문한 내빈. 왼쪽부터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김명선 강원도행정부지사,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강옥희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사진/한국관광공사

한편, 공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5대 크루즈 기항지에 국제 크루즈선 161항차 선석이 배정되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67항차 입항과 비교하더라도 고무적인 수치다. 공사는 최근 아시아 국가들의 크루즈 입항 금지가 해제된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크루즈 운항 재개를 준비하는 국제 선사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공사 서영충 국제관광본부장은 “공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크루즈 휴지기간 동안 크루즈 기항지별 여행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규 특화 관광콘텐츠를 발굴하여 관광코스화하고, 크루즈 업계 종사자 대상 역량 제고 교육을 진행하는 등 크루즈관광 재개를 준비해 왔다”며, “크루즈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그동안 준비한 관광자원들을 기반으로 구미주, 아시아지역 크루즈 선사와 관광객의 특성에 맞춰 적극적인 유치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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