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케이트 브라운 美 오리건주 주지사, "탄소배출 감소와 청정자연을 위한 여행 노력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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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케이트 브라운 美 오리건주 주지사, "탄소배출 감소와 청정자연을 위한 여행 노력 지속할 것"
  • 김효설 기자
  • 승인 2022.10.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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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데이비슨 오리건주 관광청장, "여행 시장 빠르게 회복 중, 오리건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만끽하러 오세요"
美 오리건주 케이트 브라운(Kate Brown) 주지사와 토드 데이비슨 (Todd Davidson) 관광청장이 방한하여 코로나 엔데믹을 앞둔 미주 관광 시장과 오리건주의 홍보를 위해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김효설
美 오리건주 케이트 브라운(Kate Brown) 주지사와 토드 데이비슨 (Todd Davidson) 관광청장이 방한하여 코로나 엔데믹을 앞둔 미주 관광 시장과 오리건주의 홍보를 위해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김효설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지난 10월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美 오리건주 케이트 브라운(Kate Brown) 주지사와 토드 데이비슨 (Todd Davidson) 관광청장이 방한하여 코로나 엔데믹을 앞둔 미주 관광 시장과 오리건주의 홍보를 위해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오리건주 케이트 브라운(Kate Brown) 주지사는
오리건주 케이트 브라운(Kate Brown) 주지사는 "360마일에 달하는 아름다운 해안과 스키, 하이킹 등 오리건주의 스위스로 불리는 북동부의 아름다움과 함께 아웃도어용품의 우수성과 혁신성으로 “아웃도어의 실리콘 밸리”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김효설

이날 간담회에서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주지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관광 분야에서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여행 시장은 빠르게 회복 중이며. 오리건주는 코로나 안전에 최선을 다했다는 부분에서 자부심이 있다며, 360마일에 달하는 아름다운 해안과 스키, 하이킹 등 오리건주의 스위스로 불리는 북동부의 아름다움과 함께 아웃도어용품의 우수성과 혁신성으로 “아웃도어의 실리콘 밸리”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수준의 포도주 품종인 피노(Pinot)으로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와이너리 투어도 추천했다.

이에 더해 토드 데이비슨 관광청장은 “오리건주에서는 하이킹, 스키, 다운힐, 노르딕, 크로스컨트리, 모든 종류의 낚시, 모든 종류의 사이클링, 골프, 마운틴 바이킹 등 다양한 종류의 레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숙박시설도 공유 숙박이나 시골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민박, 골프 리조트 등 취향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내년에는 리츠칼튼이 포틀랜드에 오픈할 예정으로 럭셔리한 숙박을 계획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토드 데이비슨 (Todd Davidson) 관광청장은 "2021년 오리건주의 관광산업은 상당 부분 회복세로 돌아섰다. 미국 전체 관광산업에 비해 오리건주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외 여행객 방문자 수와 여행객 소비액 면에서도 미국 전체 관광산업을 계속 앞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토드 데이비슨 (Todd Davidson) 관광청장은 "2021년 오리건주의 관광산업은 상당 부분 회복세로 돌아섰다. 미국 전체 관광산업에 비해 오리건주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외 여행객 방문자 수와 여행객 소비액 면에서도 미국 전체 관광산업을 계속 앞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그리고 "2021년 오리건주의 관광산업은 상당 부분 회복세로 돌아섰다. 미국 전체 관광산업에 비해 오리건주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외 여행객 방문자 수와 여행객 소비액 면에서도 미국 전체 관광산업을 계속 앞지르고 있다. 이는 2021년 기준 관광 소비액 109억 달러, 주 세액 12억 달러로 알 수 있다. 이렇듯 여행산업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오리건주는 영국 노선을 포함한 국제 항공편을 증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20년 9월에 취항하려던 인천-포틀랜드 직항에 대해서는 현재 델타항공과의 긍정적인 논의 중이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배출 감소와 지속적인 여행의 상관관계에 대한 질문에 오리건주지사 케이트 브라운은 "미국에서도 클린에너지를 중요시하고 있으며, 오리건주에서도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주 정부 차원에서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화석을 이용해서 전기를 생산하는 걸 중단했고, 화석연료 플랜트도 여름에 문을 닫았다. 2024년까지 완벽한 청정 상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교통편에 대해서도 Co2 캡을 택시에 부착하는 한편, 100% 전기차를 보급할 수 있도록 주 정부가 추진 중이다. 포틀랜드 항구에서는 현재 100% 청정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항공기에 대해서도 수소에너지 사용하는 항공기 등과의 협력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건주에서는 하이킹, 스키, 다운힐, 노르딕, 크로스컨트리, 모든 종류의 낚시, 모든 종류의 사이클링, 골프, 마운틴 바이킹 등 다양한 종류의 레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사진/오리건주 관광청
오리건주에서는 하이킹, 스키, 다운힐, 노르딕, 크로스컨트리, 모든 종류의 낚시, 모든 종류의 사이클링, 골프, 마운틴 바이킹 등 다양한 종류의 레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사진/오리건주 관광청

특히, "오리건주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경제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같이 갈 수 있도록 믿고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 여행을 해야만 아름다운 환경을 보면서 그것을 보존하고자 하는 마음도 생긴다며, 오리건주에 많은 여행객이 방문해 커뮤니티를 이루고 환경을 보존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드 데이비슨 오리건관광청 청장도 "항공 부문에서 Co2 발생이 많은 걸 인지하고 있다. 델타항공 CEO하고도 미팅했는데 50~70% Co2를 줄이면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신형 비행기를 도입하는 방안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환경 에너지 목표로 300개 전기차 목표를 했는데, 현재 수만 개의 전기차가 돌아다니고 있다. 여행객의 체류 기간이 길어지는 추세에 맞춰 캘리포니아나 워싱턴 주 등 인근 도시를 전기차로 이동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물론 전기차 충전소 등의 인프라를 해안도로까지 잘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360마일에 달하는 아름다운 해안이 펼쳐지는 오리건주의 스위스로 불리는 북동부 해안. 사진/오리건주 관광청
360마일에 달하는 아름다운 해안이 펼쳐지는 오리건주의 스위스로 불리는 북동부 해안. 사진/오리건주 관광청

토드 데이비슨 오리건관광청 청장은 '여행지에 가서 발자국만 남겨라.'라는 말이 있듯이 환경을 보존하는 여행 운동이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오리건주 여행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유인책을 제시하겠다며, 오리건의 전문 투어 가이드는 관광객에게 환경보호, 리사이클링 등 재생활동을 돕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유인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산불 피해를 본 유명 관광지를 안내하면서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주고 있으며, 입장료를 받아 해당 관광지의 재생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오리건주 한국사무소 개설 계획에 대해 토드 데이비슨 관광청장은 "한국에서 포지셔닝 하기 위해 상황을 보고 있으며, 현재는 미국관광청(브랜드 USA)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한국과 오리건주간의 직항노선이 개설되면 방문객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요가 늘면 한국에 오리건 사무소를 둘 것도 고려해볼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216km를 아우르는 ‘윌라멧 밸리 시닉 바이크 웨이’는 미국 최초로 경관 자전거도로로 지정되었다는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사진/오리건주 관광청
216km를 아우르는 ‘윌라멧 밸리 시닉 바이크 웨이’는 미국 최초로 경관 자전거도로로 지정되었다는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사진/오리건주 관광청

미국에서는 유일하게 운영하는 ‘시닉 바이크 웨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토드 데이비슨 관광청장은 “216km를 아우르는 ‘윌라멧 밸리 시닉 바이크 웨이’는 미국 최초로 경관 자전거도로로 지정되었다는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곳은 아름다운 길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자전거 도로는 와인 인수지애스트(Wine Enthusiast)에서 2016년 올해의 와인 지역으로 선정한 오리건주 와인 컨트리를 지난다. 유진에서 맛 기행을 시작하며 매력적인 마을과 그림처럼 아름다운 시골 풍경 및 맛있는 요리로 꽉 찬 여행을 즐겨볼 것을 권한다”라고 전했다.

오리건주는 즐길 거리만큼이나 볼거리도 많은 곳이다. 여행자의 눈길이 닿는 곳 어디든 아름다운 해안, 화산, 맑은 호수와 사막이 끝없이 펼쳐진다. 사진/오리건주 관광청
오리건주는 즐길 거리만큼이나 볼거리도 많은 곳이다. 여행자의 눈길이 닿는 곳 어디든 아름다운 해안, 화산, 맑은 호수와 사막이 끝없이 펼쳐진다. 사진/오리건주 관광청

미 오리건주는 즐길 거리만큼이나 볼거리도 많은 곳이다. 여행자의 눈길이 닿는 곳 어디든 아름다운 해안, 화산, 맑은 호수와 사막이 끝없이 펼쳐진다. 세계적인 수준의 포도주 품종 피노(Pinot), 최고의 요리와 수제 맥주, 사이클링, 카약, 윈드서핑 등 다양한 즐거움을 찾고 있다면 오리건주만 한 곳이 없다.

미국 북서부 태평양 연안에 자리한 오리건주는 400마일(644km)에 걸쳐 펼쳐져 있고 길이가 360마일(579km)이 넘는 미국에서 9번째로 큰 주로 워싱턴, 아이다호, 캘리포니아와 태평양을 인근에 두고 있으며, 주도는 세일럼(Salem)이며, 한국에는 경제 및 문화의 중심지인 포틀랜드와 오리건 대학이 자리한 교육 중심지인 유진(Eugene)이 많이 알려져 있다.

오리건주의 자연유산인 미국에서 가장 깊은 수심 588m의 크레이터 호수. 사진/오리건주 관광청
오리건주의 자연유산인 미국에서 가장 깊은 수심 588m의 크레이터 호수. 사진/오리건주 관광청

오리건주 중부, 오리건주 동부, 후드산과 콜롬비아 협곡, 오리건 코스트, 포틀랜드 주, 오리건주 남부, 윌라메트 밸리 등 7개 지역으로 구성된 오리건주는 다양한 자연유산과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지형을 갖추고 있는데 눈덮인 산맥, 협곡, 울창한 계곡, 험준한 해안선, 건조한 평원, 비옥한 들판 등이 펼쳐진다. 또한, 230개의 주립공원과 13개의 국유림을 따라 5,900개가 넘는 멋진 캠핑장과 6,000여 개의 호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자연유산으로 미국에서 가장 깊은 수심 588m의 크레이터 호수(Crater Lake)와 북미에서 가장 깊은 협곡인 2,411m의 헬스 캐니언(Hells Canyon)이 있으며, 화석 발굴지인 존 데이 화석층 국립 천연기념물(John Day Fossil Beds National Mounment)과 멀루어 야생동물 보호구역(Malheur Wildlife Refuge)이 있다.

역사적인 유산으로는 14곳의 역사 지구와 서부 개척 시대를 이끌었던 '오리건 트레일'을 필두로 4곳의 역사 트레일을 지금까지 보존하고 있다. 사진/오리건주 관광청
역사적인 유산으로는 14곳의 역사 지구와 서부 개척 시대를 이끌었던 '오리건 트레일'을 필두로 4곳의 역사 트레일을 지금까지 보존하고 있다. 사진/오리건주 관광청

역사적인 유산으로는 14곳의 역사 지구와 서부 개척 시대를 이끌었던 '오리건 트레일(Oregon Trail)'을 필두로 4곳의 역사 트레일을 지금까지 보존하고 있으며, ‘도로의 왕(King of Roads)’으로도 알려진 히스토릭 컬럼비아 리버 하이웨이(Historic Columbia River Highway)는 미국 최초의 경관도로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국가사적지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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