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기간 교통사고 치사율, 평소보다 약 30%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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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 기간 교통사고 치사율, 평소보다 약 30% 높아
  • 김채현 기자
  • 승인 2022.09.04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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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삭 1.91명, 차바 2.46명…당해년도 전체 치사율 대비 각각 29.9%, 26.8% 높아
도로교통공단이 태풍 기간 교통사고 치사율이 평소보다 약 30% 높다고 밝히며, 태풍 등 악천후 기간의 대응 요령과 함께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사진/ 도로교통공단
도로교통공단이 태풍 기간 교통사고 치사율이 평소보다 약 30% 높다고 밝히며, 태풍 등 악천후 기간의 대응 요령과 함께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사진/ 도로교통공단

[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1959년 '사라'나 2003년 '매미' 수준으로 태풍의 위력이 예상되는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하면서 태풍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이 태풍 기간 교통사고 치사율이 평소보다 약 30% 높다고 밝히며, 태풍 등 악천후 기간의 대응 요령과 함께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이주민)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가운데 2020년 ‘마이삭’과 2016년 ‘차바’ 영향 기간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태풍 마이삭 기간(2020.08.28.~09.03) 교통사고 치사율은 1.91, 태풍 차바 기간(2016.09.28.~10.06)에는 2.46으로 나타났다.

*치사율 = 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명/100건)

이는 당해년도 전체 치사율(2020년 1.47명, 2016년 1.94명)에 비해 각각 29.9%, 26.8% 높은 수치다. 

<표> 태풍 마이삭, 차바 영향 기간 교통사고 현황 (도로교통공단 제공)

구분

마이삭 영향 기간

(2020.08.28.~09.03)

2020년 전체

차바 영향 기간

(2016.09.28.~10.06)

2016년 전체

사고 건수

3,777

209,654

5,693

220,917

사망자 수

72

3,081

140

4,292

치사율

1.91

1.47

2.46

1.94

 

<그림> 태풍 마이삭, 차바 영향 기간 교통사고 치사율 (도로교통공단 제공)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가운데 2020년 ‘마이삭’과 2016년 ‘차바’ 영향 기간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태풍 마이삭 기간(2020.08.28.~09.03) 교통사고 치사율은 1.91, 태풍 차바 기간(2016.09.28.~10.06)에는 2.46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태풍 등 악천후 시에는 안전 운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며, 각종 대응 요령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풍 영향권 지역을 통과할 때는 시야가 제한되고 빗물로 노면과의 마찰이 최대 40% 정도 작아져 미끄러지기 쉽다. 따라서 앞 차와의 거리를 평소의 2배 이상 유지하고, 급제동 및 급핸들조작을 삼가며 서행해야 한다.

특히 침수 구간에서 타이어가 물에 2/3 이상 잠길 경우 물이 엔진에 유입되어 시동이 꺼져 위험해질 수 있으니 주행 여부 판단 시 주의해야 한다.

태풍 발생 시 주차할 때는 침수 위험이 높은 강변이나 하천 주변을 피해 고지대에 주차해야 하며, 붕괴 우려가 있는 담장이나, 대형 간판, 큰 나무 아래와 같은 장소는 지양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선치성 교통사고분석처장은 “태풍 기간에는 폭우는 물론 강풍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평상시보다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태풍 발생이 잦은 8~9월에는 날씨를 잘 살펴서 안전하게 운행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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