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꼼짝 마!” 곰피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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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꼼짝 마!” 곰피가 떴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1.01.20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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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배출에 큰 도움, 윤기 있고 쫄깃한 식감으로 인기
미세먼지로 인해 몸에 쌓인 유해 물질을 배출할 수 있는 음식으로 효과적인 ‘곰피’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인근 바다어장에서 ‘곰피’를 채취하는 모습. 사진/ 태안군
미세먼지로 인해 몸에 쌓인 유해 물질을 배출할 수 있는 음식으로 효과적인 ‘곰피’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인근 바다어장에서 ‘곰피’를 채취하는 모습. 사진/ 태안군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지난주에 2018년 이후 3년 만에 매우 이례적인 ‘1월 황사’가 관측된 가운데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황사까지 합쳐져 겨울철임에도 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미세먼지로 인해 몸에 쌓인 유해 물질을 배출할 수 있는 음식으로 효과적인 ‘곰피’가 주목받고 있다.

‘곰피’는 다시마목 미역과의 해조류로 풍부한 점액 성분을 가지고 있어 호흡기 속으로 들어온 미세먼지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비타민 케이(K)가 풍부해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인근 바다 어장에서는 어민들이 차가운 겨울바람을 이겨내며 파도리 내 3곳에서 하루 약 15톤가량의 ‘곰피’를 출하하고 있다. 특히, 태안산 곰피는 청정해역에서 자라 윤기가 있고 바다향이 진한 데다 식감이 쫄깃해 미식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월부터 3월까지 수확되는 곰피의 현재 출하 가격은 1포대(약 45kg) 기준 3만 원 선으로, 최근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적인 음식으로 재조명되며 인기가 높아져 어민들이 바쁜 손놀림으로 곰피 채취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싱싱한 곰피 미역을 채취해 바로 담가 새콤하고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으로 밥반찬의 별미로 손꼽히는 ‘곰피 장아찌’도 더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곰피가 미세먼지 잡는 해초류로 자리매김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태안산 곰피는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과메기 또는 삼겹살과 함께 곁들여 먹어도 좋은 음식으로 겨울철의 명물 태안 곰피와 함께 한겨울의 바다 향기를 느껴보시고, 건강도 잡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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