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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침체, 테마여행 10선도 주춤단기간·근거리 여행 선호로 지역연계 험난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05.13 19:38
지난 1년간 여행시장의 침체로 국내여행 계획과 실제 여행 경험이 모두 줄었다. 근거리·단기간 여행트렌드로 지역연계를 통한 체류형 관광과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은 더욱 험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서울을 가지세요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1년간 국내여행 계획과 실제 여행 경험이 모두 줄었다. 여행시장의 침체를 테마여행 10선 지역도 빗겨가진 못했다. 근거리·단기간 여행트렌드로 지역연계를 통한 체류형 관광과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은 더욱 험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차년도 사업이 종료된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효과 평가를 위해 2018년과 2017년의 여행 의향과 실제 여행률을 전국과 10개 테마여행지(39개 시·군)별로 비교했다.

우선 3개월 내 국내여행 계획률은 `17년 73.2%에서 3.4%포인트 줄며 `18년 69.8%에 그쳤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차년도 사업이 종료된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효과 평가를 위해 2018년과 2017년의 여행 의향과 실제 여행률을 전국과 10개 테마여행지별로 비교했다. 사진/ 컨슈머인사이트

2017년에는 많은 연휴로 `16년에 비해 여행계획이 크게 증가했으나, `18년에는 연휴의 감소와 경기침체가 겹쳐 감소했다. 테마여행 10선(39개 시·군) 지역으로의 계획률은 33.5%로 전년보다 다소 감소(-1.9%포인트) 했으나, 비율적으로는 전국과 큰 차이가 없다. 테마여행 10선 지역도 영향을 받았다는 증거다.

테마별로 보면, ‘평화역사이야기여행(인천·파주·수원·화성)’이 미세하나마 유일하게 증가했고(+0.1%포인트), 나머지 9개 테마는 모두 정체되거나 감소했다. ‘평화역사이야기여행’의 상승은 수도권의 근거리 선호 현상으로 인해 인천과 화성이 소폭 증가했기 때문이다[첨부]. ‘남쪽빛감성여행(부산·거제·통영·남해)’는 0.8%포인트 감소하며 10개의 테마 중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근거리·단기간 선호경향의 영향이다.

또한 2018년 3개월 내 1박 이상의 국내여행을 경험한 비율은 68.1%로 2017년(71.2%)에 비해 3.1%포인트 줄었다.

계획과 마찬가지로 연휴와 경기의 영향을 받았다. 테마여행 10선 지역으로의 여행률은 33.8%로 계획률과 큰 차이가 없어 계획이 실제 경험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년에 비해 1.3%포인트 감소했으나, 비율적으로는 96.4%(`17년/`18년)로 국내여행 전체(95.6%; `17년/`18년)와 차이가 없어 여행시장의 흐름과 일치했다.

10개 테마 중 ‘드라마틱강원여행(평창·강릉·속초·정선, +0.4%포인트)’이 소폭이지만 가장 크게 올랐고, ‘남쪽빛감성여행’이 1.0%포인트 감소하며 계획에 이어 가장 큰 감소를 기록했다. 의향과 마찬가지로 수도권의 근거리·단기간 선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7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시작한 테마여행 10선 사업은 1차년도 평가에서 국내여행 계획률의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기대하게 했으나, 2차 년도에는 국내여행 시장의 침체를 피하지 못하며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이 사업은 지역 간의 연계를 통해 특정 지역에 집중된 수요를 분산시키고, 체류형 관광을 확산시키는데 목적이 있었다.

그러나 ’17년 이후 국내와 해외여행 모두에서 단기간·근거리 여행트렌드가 뚜렷하다. 국내여행은 ‘17년 평균 3.06일에서 ’18년 2.92일로 줄었고, 그에 따라 2개 이상의 지자체를 연계해 방문하는 비율이 ‘17년 25.9%에서 ’18년 23.4%로 2.5%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 결과는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가 매주 여행소비자 500명(연간 2만 6천명 조사)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를 바탕으로 한다.

김지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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