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개별여행자의 수효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여행 일정도 늘어나 현지에서 한 달 살기가 새로운 트렌드로 정착하고 있다. 한국인 여행자가 한 달 살기로 방문하는 인기 여행지를 알아본다.
인터파크투어가 올해 고객들이 가장 많이 예약한 한 달 살기 인기 여행지를 살펴본 결과, 1위는 태국 ‘방콕’으로 나타났다.
방콕은 비싸지 않은 물가 덕분에 시설 대비 좋은 숙소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볼거리·즐길 거리 등 여행 인프라가 발달했다. 치안도 뛰어나 자유여행객이나 혼행객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여행지로, 한 달 살이 여행지로도 적합하다.
뒤이어 필리핀 ‘마닐라’, 베트남 ‘호치민’, 필리핀 ‘클락’, 베트남 ‘하노이’ 등이 각각 2~5위에 올랐다. 장기간 머무는 만큼 물가가 저렴한 동남아를 선호했으며, 특히 자연환경이 깨끗한 휴양지의 인기가 높았다.
다음으로 한국인이 살기 좋은 인프라를 충분히 갖춘 캐나다 ‘벤쿠버’, 미국 ‘로스앤젤레스’ 가 각각 6~7위에 오르며 장거리 여행지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다. 다음으로 캄보디아 ‘프놈펜’, 태국 ‘치앙마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이 8~10위에 올랐다.
특히 하노이와 치앙마이는 지난해 대비 올해 인기 순위가 각각 4단계(9위->5위), 24단계(33위->9위)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하노이는 올해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치앙마이는 조용한 분위기에 현지 삶을 체험하기 좋아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SNS상에서 인기를 얻으며 한 달 살기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