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강원도에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영동지역에는 최대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겨울에는 눈 구경이 힘들 정도로 겨울 가뭄이 심각했다. 하지만 이번 눈으로 이색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여행자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는 설경으로 유명한 명소들로 다채로운 테마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강원도 속초시에서 만날 수 있는 설악산은 사계절 언제 찾아도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여행지이다. 특히 해발 700m의 권금성과 설악산국립공원을 이어주는 설악 케이블카는 눈으로 가득한 겨울 설경을 만나기에 최고의 장소이다.
설악 케이블카를 타고 주변으로 설악산의 전경을 만나볼 수 있고, 권금성에서는 울산바위, 토왕성 폭포는 물론 저 멀리 동해바다가 펼쳐져 의미 있는 강원도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강원도 강릉에서는 아름다운 강원도의 풍경을 배경으로 잠시 일상을 활력을 더해주는 강릉 바우길을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풍경이 가장 빼어나기로 이름 높은 바우길 1구간 선자령 풍차길은 야트막한 고원에 내린 눈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산 위로 우리나라 최대 풍력단지를 따라 백두대간을 걸어볼 수 있고 영동과 영서지역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그 감동이 특별해진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강원도 인제군에서 만날 수 있는 여행지이다. 눈과 새하얀 자작나무가 펼치는 새하얀 풍경은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풍경으로 유명해 많은 여행자와 사진작가가 방문하고 있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1974년부터 138ha에 자작나무 69만 본으로 조림사업을 했던 것으로 시작해 지금은 전국으로 유명한 겨울 강원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자작나무숲만이 간직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눈을 만나고 싶지만 멀리 떠날 수 없는 사람들이라면 강원도 춘천의 남이섬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남이섬은 북한강을 따라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에 있는 내륙의 섬으로 국내여행자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자도 많이 찾는 명소이다.
겨울 남이섬에서는 눈과 바람으로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데, 새하얗게 변한 가로수길 위에서 찍는 인생샷으로 함께 한 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추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