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고 졸업사진, 정치 관련 제외 "학생들 보호 조치"

[트래블바이크뉴스=디지털뉴스팀] 의정부고 졸업사진
의정부고 졸업사진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의정부시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비가와도 우릴 막을 순 없다! 2017년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최신판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라며 이날 진행된 의정부고 졸업사진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영상 속 학생들이 최근 뜨는 연예인들과 유행 코드 등을 패러디하고 나섰다. 생활한복 차림의 이효리, '거꾸로 수박바'를 최근 출시해 색깔이 바뀐 수박바, 드라마 '도깨비'의 공유-김고은 패러디 등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넘친다.
폭우로 인해 실내에서 촬영을 진행한 의정부고 학생들은 다양한 분장으로 코믹한 모습을 표현했다.
다만 정치관련 내용은 제외됐다.
의정부고 관계자는 "지난해 졸업사진이 공개된 이후 학교에 항의전화가 쏟아져 업무를 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명예훼손 고발로 이어져 교사와 학생들이 수사기관에 불려 다니며 조사를 받을 정도였다"고 이유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학생의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학교와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며 "계획서를 제출받기는 했지만, 특정 아이템을 '하라 하지마라'한 게 아니라 학생들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아이템을 선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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