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여행지 설문 1위 ‘스페인’, 그 매력 속으로
상태바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여행지 설문 1위 ‘스페인’, 그 매력 속으로
  • 이상엽
  • 승인 2015.06.01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페인은 다양한 문화가 접목돼 각 도시들마다 특색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진 출처/ flickr.com
스페인은 다양한 문화가 접목돼 각 도시들마다 특색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진 출처/ flickr.com

[트래블바이크뉴스] 이상엽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고 싶은 ‘꿈의 여행지’로 스페인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스페인이 1위에 올랐고, ‘내가 가본 최고의 여행지’로는 일본이 1위에 올랐다.

예스24는 지난 3월 24일부터 한 달간 성인 남녀 688명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설문을 진행한 결과,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해외여행을 선택한 비율이 95.2%로 압도적인 차이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63.2%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이 중 스페인을 남녀 모두에게 각각 6.8%, 8.8%의 비율로 가장 가고 싶은 나라로 꼽았다.

스페인은 예술, 축제, 건축 등 다양한 볼거리가 풍부해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며, 수도인 마드리드를 비롯해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세비야 등 주요 도시들도 관광명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 번쯤은 꼭 가고 싶은 꿈의 여행지’ 스페인의 매력 도시들을 파헤쳐 본다.

▶볼거리 : 스페인 황금기와 기독교와 이슬람 등 다양한 문화에서 뿌리 내려 온 건축양식
주요 건축물 : 마드리드 왕궁, 프라도 미술관(마드리드), 카사밀라, 사그라다 파밀라아 성당(바르셀로나), 알람브라 궁전(그라나다), 메스키타(코르도바), 세비야 대성당(세비야)

► 통일왕국의 시초가 된 마드리드는 현재 스페인의 수도이자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사진 출처/ flickr.co 

이베리아 반도는 8세기 무렵부터 약 800년 동안 이슬람의 영향권에 놓이면서 이슬람 문화가 뿌리내렸다. 15세기 말, 이슬람 최후의 보루였던 그라나다 지방마저 기독교 세력에 정복당하면서 이슬람 문화는 막을 내리게 된다.

이후 스페인은 통일 왕국을 이루면서 유럽의 패권을 거머쥐는 등 황금기가 찾아왔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 황금기가 막을 내린 17세기 이후에도 과거의 영광을 등에 엎고 최근까지 건축,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럽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스페인 건축 중 가장 화려한 규모를 자랑하는 마드리드 궁전을 만나볼 수 있다. 18세기에 건축된 이 왕궁은 3천여 개가 넘는 방이 있으며, 각 방에는 화려한 예술품들이 가득해 당시의 화려했던 왕가의 삶을 잘 보여준다.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프라도 미술관도 유럽의 다양한 예술품들이 소장되어 있어 있다.

► 바르셀로나에서는 가우디의 건축물을 빼고 설명하기 어렵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현재까지 공사 중이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출처/ flickr.com 

바르셀로나는 가우디 한 사람만 언급해도 될 정도로 가우디의 건축이 꽃 핀 도시다. 스페인 현대 건축의 시발점인 카사밀라를 비롯해 카사 바트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등 가우디의 역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이베리아 반도는 약 800년 동안 이슬람 영향권에 놓이면서 건축양식도 이슬람 영향을 많이 받았다. 스페인 남부의 그라나다가 대표적. 사진 출처/ flickr.com 

스페인 도시 곳곳에는 이슬람 양식의 건물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인 건물로는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이 있다. 그라나다가 한눈에 보이는 알람브라 궁전은 여름 별장과 함께 요새로도 사용되었다.

▶즐길 거리 : 1년 365일 내내 끊이질 않는 축제
다가오는 주요 축제 : 산 페르민(7월 6일~15일, 팜플로나), 라 토마티나(8월 26일, 발렌시아 지방), 피라타레가페스티벌(9월 10일~13일, 타레가), 메르세페스티벌(9월 18일~24일, 바르셀로나)

► 스페인의 축제는 언제나 흥분된다. 다가오는 여름, 스페인 3대 축제인 산 페르민, 라토마티나가 기다리고 있다. 사진 출처/ flickr.com

‘열정의 나라’란 애칭이 붙을 정도로 스페인은 1년 365일 내내 다양한 축제가 계속된다. 소몰이 축제(산 페르민)나 토마토 축제(라 토마티나), 불꽃축제 등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축제들은 물론, 각 도시마다 이색적인 축제가 지속적으로 열려 그 흥미를 자아낸다.

먼저, 오는 6월에는 산 후안 축제가 펼쳐진다. 산 후안 축제는 1년 중 가장 낮이 긴 하지(6월 22일 전후) 무렵에 펼쳐지는 축제로써 스페인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열리는 축제다. 이 축제는 여러 도시에서 열리지만, 알리칸테가 가장 다채로운 축제를 열린다.

► 매년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 토마토 축제(라 토마티나)는 전 세계 관광객들을 불러 모은다. 사진 출처/ flickr.com

7월에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몰고 오는 소몰이 축제가 열리며 8월에는 발렌시아 지방 부놀에서 토마토 축제가 계획되어 있어, 이번 여름휴가 테마로 스페인 축제를 즐겨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먹거리 : 쉽게 즐기는 길거리 음식과 특색 가득한 요리
주요 먹거리 : 하몬, 파에야, 상그리아, 보카디요 등

► 스페인은 다양한 문화만큼 특색 있는 요리가 많다. 스페인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음식 파에야. 사진 출처/ flickr.com

스페인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바로 하몬이다. 하몬은 돼지 뒷다리를 염장한 햄으로써 스페인 사람들은 빵과 함께 하몬을 즐겨 먹는다. 파에야(빠에야)는 스페인 여행 시 반드시 한번은 맛보는 요리다. 프라이팬에 쌀과 고기, 해산물 등을 함께 볶아 맛을 낸 요리로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 뜨거운 스페인 여름을 이겨낼 한 잔의 칵테일 '상그리아'. 사진 출처/ flickr.com 

요즘과 더운 날씨라면 노천 카페에서 상그리아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스페인 전통술인 상그리아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칵테일로 다양한 색과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