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건축물 하나로 관광명소가 된 도시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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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건축물 하나로 관광명소가 된 도시 BEST 5
  • 이상엽
  • 승인 2015.05.28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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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도시들은 그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존재한다.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인 타워 브릿지의 모습. 사진 출처/ 샹그릴라 호텔 앳 더 샤드 런던공식 홈페이지
유명도시들은 그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존재한다.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인 타워 브릿지의 모습. 사진 출처/ 샹그릴라 호텔 앳 더 샤드 런던공식 홈페이지

[트래블바이크 뉴스] 이상엽 기자  전 세계의 유명도시들은 각자 그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존재한다. 프랑스 파리의 ‘에펱탑’,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영국 런던의 ‘타워 브릿지’,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세계적인 랜드마크는 도시의 상징성을 내포하면서도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

보통 인지도가 높은 도시들은 오랜 역사와 함께 태동한 풍부한 볼거리와 다양한 문화가 존재한다. 랜드마크도 그중 하나로 인식돼 관광명소 중 하나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랜드마크 하나로 관광명소가 된 도시들도 있다. 이러한 도시들은 여행지로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랜드마크로 인해 명성을 얻으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한 곳들이다.

현대 건축물 하나로 세계적인 명소로 탈바꿈한 도시들을 찾아보고 그 매력에 빠져보자.

스페인 빌바오 /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Guggenheim Bilbao Museum)

► 빌바오는 구겐하임 미술관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탈바꿈했다. 사진 출처/ flickr.com

스페인 빌바오는 바스크 지방에서는 가장 큰 도시지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와 같은 여행지로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조선소와 중공업을 중심으로 발전한 도시이다 보니 관광 활성화에는 자연스럽게 등한시하게 됐다.

빌바오가 여행에 새롭게 눈을 뜬 것은 1980년부터다. 인구 감소로 경제 침체를 겪고 있던 빌바오는 경제성장의 원동력 중 하나로 문화관광을 선택했다. 그 결실은 1997년 10월에 개관한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맺혔다.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은 세계적인 미술재단인 구겐하임 재단이 공들여 내놓은 미술관으로써 개관 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이한 형상을 지닌 이 미술관은 위치에 따라 다른 시선을 보여줘, 관람객들에게 큰 호기심을 자극하게 한다. 이 미술관으로 인해 빌바오는 매년 수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고, 도시도 다시 활기를 찾았다.

UAE 두바이 /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

► 부르즈 할리파는 두바이의 명성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초고층 빌딩이다. 사진 출처/ flickr.com

두바이는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도시를 만들어냈다. 중동의 경제 중심지로 거듭난 두바이는 15억 달러를 들여 부르즈 할리파를 세워 또 한 번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9년 완공된 부르즈 할리파는 높이만 무려 829.8m에 달해, 개관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등록됐다. 화제를 몰고 온 이 건물 덕분에 두바이는 단순히 경제, 금융의 중심지서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됐다.

싱가포르 /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 2010년 개장하나 마리나 베이 샌즈로 인해 싱가포르는 다시 한 번 관광명소로 주목받게 됐다. 사진 출처/ flickr.com

싱가포르는 아시아 금융 경제의 중심지이자 관광명소로도 익숙히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07년에 촉발된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해 관광객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2009년에는 관광업이 최악의 지표를 나타내며 큰 위기에 봉착했다.

싱가포르의 관광업계를 다시 부흥시킨 것은 마리나 만에 위치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었다. 2010년 개장한 마리나 베이 샌즈는 호텔 3개 동과 선박 모양의 스카이 파크로 구성돼, 외관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스카이 파크의 수영장과 산책로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 전경이 공개되면서 여행객들로부터 다시 싱가포르를 주목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일본 다카마쓰 / 지중미술관(Chi Chu Museum)

► 버려진 섬이었던 나오시마는 건축과 예술을 통해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지중미술관을 보기 위해 전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모인다. 사진 출처/ flickr.com

다카마쓰 시에 속한 나오시마 섬은 공장들의 산업폐기물로 인해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한 섬이었다. 이 섬을 살리기 위해 많은 건축가와 예술가들이 나오시마를 찾았고, ‘이에 프로젝트’를 통해 버려진 가옥을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을 시키면서 관광명소로 발돋움했다.

이에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는 나오시마 섬에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주제로 지중미술관, 베넷세 하우스 등을 건축했고, 이 건축물로 인해 나오시마 섬은 ‘예술의 섬’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지중미술관은 외관은 단순한 콘크리트 건물로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빛에 따라 변화는 건물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캔자스 시티 / 캔자스 시립도서관(Kansas City Public Library)

►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건물 하나가 캔자스 시티를 핫한 관광지로 만들었다. 사진 출처/ flickr.com

캔자스 시티에 위치한 시립도서관은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즐비한 미국에서도 창조적인 건축물로 손꼽힌다. 건물 전면을 책 표지로 디자인해 독창적이면서도 사람들에겐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명소로 거듭났다.

캔자스 시티는 뉴욕, LA와 같은 대도시들과 달리 큰 이목을 끌지 못했다. 다양한 명소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지정학적 위치와 대도시들의 경쟁력에 밀려 전 세계 여행객들은 주목을 못 했지만, 캔자스 시립도서관이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관광도시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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