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조용식 기자 세종시의 공공자전거 어울링이 유료화 이후 한 달 동안 총 7,700여 건의 대여 건수를 기록해 새로운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종시는 11일 '어울링' 유로화 이후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640명의 회원 가입과 총 대여 건수 7,700여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259건, 평균이용거리는 1.6km, 평균이용시간은 32분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도로과의 한 관계자는 "간편한 대여 및 반납으로 이용자의 편리성을 높였고, 1일 이용권 도입과 계절적인 영향 등으로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용자가 많은 시간은 아침 8시에서 9시까지로 전체의 8%, 18시에서 19시까지는 10%로 출퇴근 시간에 집중됐고, 연령대는 20~40대가 전체의 88%를 차지했다. 1일 이용권 이용자가 전체의 4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반회원(1,038건)보다 비회원(2,372건) 이용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여소별 이용현황은 행정지원센터 건너편 세종호수공원이 하루 평균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1 주차장 건너편 호수공원 27건, 정부세종청사 북쪽 정류장 21건, 도담동 해뜨락 광장(BRT 정류장) 16건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공공자전거 '어울링'은 총 320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29개 대여소에 386개의 거치대가 마련되어 있다.
한편, 세종시는 어울링 활성화를 위해 대여소 확충, 대중교통(BRT)과 환승시스템과 연계한 공공자전거 마일리지 적립제도 등 인센티브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자전거 안전교육 강화와 자전거 이용 지도 제작보급에 나서고, 개인 자전거 보관대 등 편의시설도 지속적으로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