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마켓 best 4. 독일 뉘른베르크
상태바
크리스마스 마켓 best 4. 독일 뉘른베르크
  • 장은진 기자
  • 승인 2015.12.10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기예수와 함께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 best 4위는 독일의 ‘뉘른베르크’지역이 선정됐다. 사진 출처/ 독일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유럽최고여행지닷컴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크리스마스 마켓 베스트 10’을 선정해왔다.

올해는 스트라스부르, 릴(프랑스) 아헨, 뉘른베르크, 드레스덴, 쾰른(독일), 빈(오스트레일리아), 맨체스터(영국), 브뤼셀(벨기에), 프라하(체코) 등 10개 도시가 선정됐다.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 best 4위를 차지한 도시는 요즘 최고로 핫한 국가 독일의 ‘뉘른베르크’지역이 선정됐다. 이 지역은 매년 대중 매체들이 크리스마스 마켓을 알릴 때 가장 먼저 소개되는 곳이기도 하다.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은 '아기 예수 시장(Christkindlesmarkt)’으로도 불린다. 사진 출처/ 독일관광청

다른 이름으로 ‘아기 예수 시장(Christkindlesmarkt)’이라고 불리는 이곳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특히 가톨릭 성향이 강한데 이 이면에는 어두운 역사가 있다. 수공예품 위주였던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시장은 19세기 들어 값싼 대량생산품이 나오자 크게 위축되었다.

그러나 1930년대 나치 정권이 이곳을 역사화 문화를 대표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 장려를 시행하여 활기를 되찾았다. 이 상징성 때문에 이차대전 전범재판이 이곳에서 열렸다. 이차대전 후에 이러한 배경을 떨쳐버리기 위해 그 의미를 기독교 정신과 지역 전통으로 바꿔 개최하기 시작했다.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매년 아기 예수를 선출한다. 사진 출처/ 독일관광청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의 특징은 매년 아기 예수를 선출한다는 점이다. 아기 예수는 16~19세 사이 여자 중, 키가 160cm 이상에 고소공포증이 사람으로 선발한다. 그 이유는 선출된 아기 예수가 매년 시청 발코니에서 개회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선출된 아기 예수는 두 명의 황금 천사를 대동하고 양로원, 어린이집, 보호시설 등을 방문할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크리스마스 마켓 친선방문, 대중매체의 인터뷰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다.

크리스마스 장식품 중 쯔베츠겐멘레 인형은 이곳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사진 출처/ 독일관광청

또한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은 도시와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전통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이곳에서는 렙쿠헨, 소시지, 슈톨렌 등의 음식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장식품인 마른 자두와 호두로 만든 쯔베츠겐멘레 인형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뉘른베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곳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매일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후 9시에 닫는다. 이 지역 만에 특별한 존재인 아기 예수를 만나고 싶다면 오후 5시 반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마켓 마지막 날인 24일은 오후 2시까지만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니 주의하도록 해야 한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