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마켓 best 6. 독일 드레스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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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마켓 best 6. 독일 드레스덴
  • 장은진 기자
  • 승인 2015.12.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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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이 뽑는 독일제일 도시
크리스마스 마켓 best 6위를 차지한 곳은 독일의 드레스덴. 사진 출처/ 독일 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유럽최고여행지닷컴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크리스마스 마켓 베스트 10’을 선정해왔다.

올해는 스트라스부르, 릴(프랑스) 아헨, 뉘른베르크, 드레스덴, 쾰른(독일), 빈(오스트레일리아), 맨체스터(영국), 브뤼셀(벨기에), 프라하(체코) 등 10개 도시가 선정됐다.

향수와 초콜릿 등 여성들을 욕구를 충족하는 도시 '벨기에'가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 best 7위에 등극하는 영광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테러의 위협이 지속되는 곳으로 안타깝지만 여행 경보국가이므로 다루지 않고 다음 도시를 소개한다.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 best 6위를 차지한 곳은 독일의 드레스덴이다. 독일인들이 독일 내에서 꼭 가봐야 하는 여행지 1위로 뽑는 드레스덴은 “엘베강변에 있는 피렌체”라고 불린다. 이곳은 이탈리아 문화·예술의 피렌체만큼이나 다양한 문·예술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곳에 있는 드레스덴 성이나 젬퍼 오페라 하우스는 독일인들이 특히 자부심을 갖는 곳이기도 하다.

엘베강변에 있는 피렌체로도 불리는 문화·예술의 도시. 사진 출처/ 독일관광청

안타깝게도 많은 문화유적지가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소실됐으나 다양한 복구작업을 통해 현재 많은 작품 만나 볼 수 있다. 그중에 오직 크리스마스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문화축제가 바로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1434년부터 시작된 드레스덴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크리스마스 마켓이며 전통적으로 슈트리첼마켓(Stiezelmarkt)으로 불린다.

지난 11월 26일부터 시작된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은 낮과 밤이 다른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낮에는 아기자기한 중세의 나라에 온 기분이라면 밤에는 조명이 들어온 건물들의 모습이 다른 세상, 동화 속 마을에 빠진 느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엘베강변에 있는 피렌체로도 불리는 문화·예술의 도시. 사진 출처/ 독일관광청

이곳의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명물은 바로 ‘슈틀리첼 빵’이다. 슈톨렌(stollen)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빵은 말린 과일과 설탕에 절인 과일껍질, 아몬드, 향신료를 넣고 구운 빵에 버터를 바른 후 슈거파우더를 뿌려 만든 독일식 과일 케이크이다.

이 빵의 유래에는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중세기독교 사회에서 슈톨렌 빵은 굉장히 퍽퍽하고 맛이 없는 빵이라고 전해진다. 절제를 중시하는 사회 풍조로 인해 빵에 버터를 넣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더 맛있는 음식을 원했던 작센 귀족들이 교황에게 빵에 버터를 넣도록 허락을 구하는 편지를 보냈고 교황은 이 요청을 받아들였다. 바로 이 사건을 ‘버터편지사건’이라고 부른다.

이에 드레스덴에서는 맛좋은 빵인 슈톨렌을 만들게 되자 이 빵을 먹기 위해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드레스덴에서는 이를 판매해 교회를 건설했다고 전해진다.

드레스덴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사진 출처/ 독일 관광청

막 나온 김이 나는 슈톨렌과 함께 이곳에 특별한 맛을 가진 글루바인울 함께 먹는다면 추위가 금세 사라질 것이다. 특히 오는 5일 열리는 슈톨렌 퍼레이드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이다.

이 페레이드에서는 초대형 슈톨렌을 마차에 실어 구시가 알마크트 광장에서 행진한다. 이후 알마크트 광장에 도착하면 수천 명의 군중과 1.6미터의 대형 슈톨렌을 나눠 먹으며 크리스마스를 축하한다. 이외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다양한 독일 음식들을 체험할 수 있다.

드레스덴에서 진행되는 모든 크리스마스 마켓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크리스마스이브에도 마켓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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