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유럽, 케이프타운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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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유럽, 케이프타운 ①
  • 김효설 기자
  • 승인 2015.10.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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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기후가 펼쳐지는 세계적인 휴양지이자 남아공 최고의 관광지
아프리카와 유럽의 문화가 혼합된 남아프리카의 수도, 케이프타운. 사진 제공/ 남아공 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Mother City’ 이자 아프리카의 유럽으로 불리는 케이프타운은 남아공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곳이다. 아프리카와 유럽의 문화가 혼합된 곳으로 케이프타운에서는 편안한 휴식을 할 수 있다.

세계적인 휴양지이자 남아공 최고의 관광지인 케이프타운은 17세기 이후 네덜란드 이민자들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영국의 통치를 받았던 영향이 아직도 남아있는 작은 유럽같은 도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는 케이프타운은 독특한 외양을 자랑하는 테이블 마운틴의 스카이라인으로 더욱 유명하다. 7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테이블 마운틴 정상에 오르면 케이프타운 도시 전경을 내려다보자. 

케이프반도의 가장 끝에 위치한 아프리카 대륙의 서남단, 희망봉에서는 케이프 포인트를 내려다볼 수 있으며,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진 대서양의 석양과 함께 끊임없이 변하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케이프타운. 볼더스 비치의 펭귄과 물개섬, V&A 워터 프론트, 로빈아일랜드 등 흥미로운 볼거리로 가득하다.

세계적인 휴양지이자 남아공 최고의 관광지, 케이프타운

세계의 해안선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케이프 반도. 1652년 얀 반 리벡이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보급 기지를 건설한 것이 케이프타운의 시초인데, 이 나라의 발상지로서 '마더 시티'라고도 한다. 훌륭한 박물관과 삶의 생생함이 묻어나는 시장, 그리고 잘 정리된 워터 프런트 등 단순한 아프리카를 상상하면 안 된다.

세계적인 휴양지이자 남아공 최고의 관광지인 케이프타운은 17세기 이후 네덜란드 이민자들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영국의 통치를 받았던 영향이 아직도 남아있는 작은 유럽같은 도시다. 사진 출처/ 남아공관광청
지중해 기후가 펼쳐지는 아프리카속의 유럽, 케이프타운은 항구도시로 세계적인 휴양지이자 남아공 최고의 관광지다.
우리나라와는 계절이 반대로 12~ 3월까지는 남아공의 여름으로 이때 케이프타운은 엄청난 유럽 관광객들로 붐빈다. 사진출처/ 남아공관광청

지중해 기후가 펼쳐지는 아프리카속의 유럽, 케이프타운은 항구도시로 세계적인 휴양지이자 남아공 최고의 관광지로 아프리카라는 말이 어색할 만큼 고전 유럽양식의 아담한 건물들과 푸른 바다는 마치 지중해 유럽의 한곳에 온 듯한 인상을 준다.

케이프타운의 중심부는 병풍처럼 우뚝 서 있는 남쪽의 테이블 마운틴, 동쪽의 데빌스 피크, 서쪽의 라이온스 헤드와 바다 쪽으로 연결된 시그널 힐로 둘러싸였으며, 북쪽은 워터프론트가 있는 테이블 베이로 구성된다.

케이프타운 여행은 시내투어부터

케이프타운 여행의 시작은 시내투어로 시작한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의 화려한 케이프타운 시청사는 1905년에 완성되었다. 시립도서관과 공연장이 있고 39개의 종을 가진 종루는 1923년 만들어졌다고 한다.

1679년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노예 숙소의 목적으로 세워진 문화사 박물관 건물은 1층에는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 시대의 전시물과 아시아 여러 나라의 도자기 및 17~19세기 남아프리카의 생활용품 등을 전시한다. 2층에는 도자기, 은 제품, 전통 드레스, 악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1652년 얀 반 리벡이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보급 기지를 건설하면서 케이프타운이 형성된 컴퍼니 가든은 케이프타운의 창시자인 얀 반 리벡이 신선한 채소를 배에 보급하기 위해 농장을 열었던 것이 시초가 되었다. 사진 출처/ 남아공관광청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테이블마운틴은 케이프타운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여행코스이다.

1652년 얀 반 리벡이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보급 기지를 건설하면서 케이프타운이 형성된 컴퍼니 가든은 케이프타운의 창시자인 얀 반 리벡이 신선한 채소를 배에 보급하기 위해 농장을 열었던 것이 시초가 되었다. 남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으로 진귀한 식물과 나무, 레스토랑, 카페, 18세기의 해시계 등이 있는 케이프타운 시민들을 위한 중심 휴식 공간이기도 하다.

네덜란드의 동인도 회사 총독이 살았던 성인 굿 호프는 1666년부터 1697년까지 약 30년에 걸쳐 만들어졌고 케이프타운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다. 오각형 모양의 성벽과 정문에는 원형의 종루가 있다. 지금은 웨스턴 케이프 육군사령부로 쓰이고 일부는 공개한다. 

1852년에 오픈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남아프리카 박물관은 컴퍼니 가든 내부에 있으며 박물관뿐만 아니라 잘 가꾸어진 정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충분하다. 

2만 년 전의 오래된 선조, 부시맨으로 알려진 코이코이족의 주거 모형, 도구, 장식품 및 300만 년 전의 화석부터 20m나 되는 고래의 골격 등과 함께 남부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야생동물, 조류 등의 박제와 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광물 등도 전시하고 있다.

케이프타운 최고의 전망대, 테이블 마운틴

케이프타운은 '테이블 마운틴'이라는 산에 둘러싸여 있다. 케이프타운에서 한눈에 보이는 테이블 마운틴은 이름 그대로 테이블같이 정상이 평평한 모양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발 1,085m의 높이에 지각변동으로 지금과 같은 모양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테이블마운틴을 오르는 방법은 도보와 암벽 등반 또는 케이블카를 타는 방법이 있다. 케이블카는 360도 회전이 되어 더욱 흥미진진하다. 이 산은 구름에 덮이는 경우가 많아 행운이 따라야 케이프타운의 전경을 관전한다고 한다. 바람이 많이 불면 케이블카의 운행도 멈춘다.

케이프타운은 '테이블 마운틴'이라는 산에 둘러싸여 있다. 케이프타운에서 한눈에 보이는 테이블 마운틴은 이름 그대로 테이블같이 정상이 평평한 모양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사진 출처/ 남아공관광청
케이프타운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테이블마운틴을 편하게 오고 갈 수 있도록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다.

정상의 평평한 지대는 3km 정도 길이로 희귀한 동식물 등이 서식하고 주변에는 레스토랑과 기념품점이 있다. 산허리에 위치한 커스틴보쉬 국립 식물원은 약 6,000여 종의 자생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식물원이다. 

정상에 오르면 케이프타운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푸른 대서양이 끝없이 펼쳐지는 케이프타운의 멋진 해안선을 감상하는 최고의 전망대인 이곳은 케이프타운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여행코스이다.

낭만적인 밤을 즐길 수 있는 빅토리아 & 앨프리드 워터프론트

유럽의 아름다운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이곳 빅토리아 & 앨프리드 워터프론트는 테이블마운틴을 배경으로 쇼핑센터, 레스토랑, 박물관, 퍼브, 마켓 등이 모여 있는 케이프타운의 관광명소 중의 하나이다. 시내 중심에서 5분 거리에 있다.

테이블마운틴을 배경으로 쇼핑센터, 레스토랑, 박물관, 퍼브, 마켓 등이 모여 있는 빅토리아 & 앨프리드 워터프론트
쇼핑센터 대부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열고 독일식 정통 맥주 바나 펍레스토랑은 대부분 자정까지만 문을 연다. 사진 출처/ 남아공관광청

워터프론트에는 40개 이상의 이탈리아, 일본, 벨기에, 독일, 프랑스식 다양한 국적의 레스토랑이 있고 쇼핑센터를 비롯한 주요 건물은 19세기의 모습을 재현한 듯 깨끗한 항구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쇼핑센터 대부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열고 독일식 정통 맥주 바나 펍레스토랑은 대부분 자정까지만 문을 연다. 밤에도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밤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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