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수 활용해 탄소중립·안전·위생 모두 잡는 세계청년대회 만들어야”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2027서울세계청년대회(WYD) 지원 특별위원회 소속 문성호 의원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7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WYD)’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실질적 정책 대안을 서울시에 공식 제안했다.
문 의원은 서울시의 대표 상수도 브랜드인 ‘아리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세계청년대회 기간 중 식수 공급과 위생시설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전방위 친환경·안전 위생시설 구축 방안’을 제시하며 국제행사 운영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100만 청년 찾는 초대형 국제행사…식수·위생시설 대책 중요
세계청년대회(WYD)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로, 개최 도시에는 100만 명이 넘는 청년 순례객이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다.
특히 대회 기간 중 대규모 야외 밤샘기도와 서울 시내 학교 운동장, 성당 등을 활용한 임시 야영지가 운영되는 만큼 식수 공급과 위생시설 확보가 성공 개최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문 의원은 과거 일부 국제 야외행사에서 발생했던 식수 부족과 비위생적인 샤워시설 문제를 교훈 삼아 서울시가 보유한 우수한 상수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동형 음수대·샤워존·쿨링포그까지…‘아리수 위생 시스템’ 구축
이번 제안의 핵심은 ▲야외 밤샘기도 구역 내 이동형 동행 음수대와 아리수 와우카를 결합한 ‘오아시스 벨트’ 구축 ▲학교 운동장 및 성당 야영지에 ‘아리수 클린&쿨 샤워존’ 설치 ▲폭염 대응을 위한 ‘쿨링포그’ 운영 등이다.
문 의원은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행사 기간 동안 안전하게 식수를 공급받고, 위생적인 세면 및 샤워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리수 클린&쿨 샤워존’은 단수나 수압 저하 없이 안정적인 급수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여름철 대규모 야영지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대기 공간에는 쿨링포그를 설치해 폭염과 온열질환 위험을 줄이고 참가자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기존 아리수 음수대 활용해 예산 절감”
문 의원은 서울 시내 초·중·고교의 95% 이상에 이미 설치된 아리수 음수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신규 식수대 설치에 따른 예산 낭비를 줄이고, 상대적으로 필요한 간이 샤워시설과 세면시설 구축에 행정력과 재정을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성과 예산 효율성, 운영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천주교 서울대교구 협력하는 상생 모델 구축해야”
문 의원은 서울시가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이 아니라 서울시의 상수도 기술과 장비 지원 역량,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대회 조직위원회의 민간 자원을 결합하는 ‘상생형 매칭 분담 방식’도 함께 제안했다.
이 모델은 교구 측의 위생 인프라 구축 부담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서울시 역시 최소한의 재원 투입으로 행사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평가다.
“서울의 첨단 위생행정 세계에 보여줄 기회”
문성호 의원은 “그동안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임기 만료로 대회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지 못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며 “전 세계 미래세대에게 대회의 안전성과 서울시의 첨단 위생행정을 입증할 수 있는 실무 가이드라인을 마지막 선물로 남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의 자랑인 아리수 인프라를 단순한 식수 공급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야외 위생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이번 제안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탄소중립 대회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서울시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차기 서울시의회와 서울시 행정부가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성호 서울시의원은 서울 대표 전통문화 행사인 조계사 ‘단오재’의 서울시 지정 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한 연구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