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서귀포시가 원도심 문화 콘텐츠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는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총 3억2,3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6 서귀포 원도심 문화페스티벌’을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이중섭거리 일원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귀포 원도심 문화페스티벌’은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방문객 유입을 지역 상권으로 연결

하기 위한 대표적인 도심 문화 프로젝트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올해는 운영 기간과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본격적인 상권 연계형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운영 시기다. 사업 첫 해였던 2025년에는 이중섭거리 시설 공사 등의 영향으로 7월 말부터 행사가 시작됐지만, 2026년에는 4월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간 운영된다. 이를 통해 총 80회 공연을 목표로,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운영 방식도 조정된다. 기존 주 4회(목~일요일) 공연에서 주 3회(금~일요일)로 변경해, 방문객이 집중되는 주말에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한다. 이는 체류형 방문객 증가와 상권 이용률 제고를 동시에 겨냥한 조치다.
프로그램 구성 역시 한층 다양해진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시자율상권협동조합, 정방동상가번영회 등 지역 단체와 협력해 단순 공연 관람을 넘어 상권 연계 이벤트, 참여형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공연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상점 방문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구조를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날, 광복절, 추석 연휴 등 주요 기념일에는 테마형 공연과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도내에 거주하는 연예인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하는 특별공연을 통해 관광객과 도민 모두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축제의 화제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2026 서귀포 원도심 문화페스티벌은 문화 향유를 넘어 상권 활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공연과 이벤트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7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된 ‘2025 서귀포 원도심 문화페스티벌’에는 총 166팀이 참여해 59회의 공연을 선보였으며, 약 1만5,47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관람객 만족도는 93%에 달해 원도심 문화축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