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얼어붙은 강 위에서 송어를 낚아 올리고 맨손으로도 잡을 수 있는 평창송어축제가 강원도 평창군 진부 오대천 일원에서 오는 1월 28일까지 열린다. 어른 아이할 것 없이 얼음물에 뛰어들어 맨손으로 송어를 잡고, 얼어붙은 강 위에서는 강태공들이 낚싯대를 드리웠다. 갓 잡아 올린 송어는 구워서도 먹고, 회로 즐기기도 한다. 축제장을 찾은 가족들은 얼음광장에서 신나는 겨울 놀이를 만끽한다.
‘황금송어를 잡아라’ 이벤트
번 축제 방문객은 가족 단위와 단체 관광객 등 다양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도 3,000여 명이나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는 ‘대한민국 진짜 겨울’을 주제로 송어 낚시, 겨울 놀이, 먹거리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또 축제장에는 눈썰매, 스노우 래프팅, 스케이트, 얼음 자전거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놀이터가 마련돼 관광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번 축제 기간엔 ‘2024강원동계 청소년올림픽’이 1월 19일부터 개최되기도 해서,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축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황금송어를 잡아라’다. 낚시터에서 황금 송어를 잡으면 순금 반 돈으로 제작된 기념패를 받을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둘째, 댄스 챌린지이다. 아트유프로젝트 무용단원이 평창송어축제 상징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메타 숏폼 영상을 따라 해 보면서, 참가자들은 신나는 축제의 분위기를 느끼며 생동감 넘치는 댄스 동작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다.
셋째, 고향사랑기부제나 평창사랑상품권을 이용하면 축제 참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10만 원을 평창에 기부하면 10만 원은 세액공제로 돌려받고, 기부 답례품으로 평창송어축제를 선택하면 얼음낚시종합 이용권이나 3만원 할인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평창사랑상품권을 구매하면 10%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넷째, 송어잡이 초보자들을 위한 낚시 교실도 개최되고 있다. 이정구 프로가 축제장에 상주, 낚시 초보자들이 송어를 성공적으로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밖에도 제1회 평창축제사진 전국 공모전 전시회가 실내낚시터에서 진행되며, 먹거리 터 내 무대에서 지역 예술인들이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최기성 평창송어축제 위원장은 “다양한 활동과 이벤트를 마련해 방문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얼음판 위에서 짜릿한 손맛을 느끼고 싶다면 평창송어축제로 놀러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