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경주 역사 투어에 나선 아제르바이잔 친구들이 호기심 폭발하는 모습을 보인다.
9일 방송에서 알라베르디가 아제르바이잔 3인방을 이끌고 경주 역사 투어에 나섰다. 알라베르디는 “얘들아 어디를 가든 그 지역의 역사부터 알아야 하잖아”, “지금 우리가 가는 곳은 경주 역사에서 중요한 곳이야”라고 말하며 친구들을 이끌었다.
사실 아제르바이잔은 4만 년 전 인류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 세 친구 모두 역사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이 넘쳐났는데. 알라베르디는 그런 친구들을 위해 투어 첫 번째 코스로 첨성대를 택했다. 친구들은 낯선 모양의 첨성대를 보고 어떤 기능을 하는 건축물인지 저마다의 생각대로 추측해보기로 했다. 다양한 의견이 난무하던 중 혼자 진지하게 고민하던 에민은 예상치 못한 대답을 내놓았는데. 과연 에민이 생각한 첨성대의 정체는 무엇일까?
한편 경주 역사 투어의 두 번째 코스는 바로 대릉원이었다. 대릉원은 신라 시대 왕과 왕비 그리고 귀족의 거대한 무덤이 모여 있는 이색적인 장소. 대릉원에 들어선 친구들은 “우리 동네에서 저 정도로 높은 건 산이야”, “저게 무덤이라고?”라며 놀라워했다. 주위를 한 바퀴 둘러본 후 천마총 안에 들어선 아제르바이잔 삼인방은 전시된 유적들을 진지하게 관람했다. 친구들은 아제르바이잔의 유적과 비교하며 경주 역사에 대해 깊이 있는 감상을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아제르바이잔 친구들이 경주의 야경을 감상했다. 이들은 동궁과 월지에서 힐링 타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제르바이잔 사인방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동궁과 월지로 향했다. 동궁과 월지는 신라 시대 풍류와 연회를 즐겼던 신라 왕궁의 별궁터로 특히 관광객들에게는 야경 명소로 유명한 곳.
알라베르디는 “여기는 경주의 핫플레이스야”라며 친구들을 이끌었다. 연못에 비친 조명을 본 삼인방은 “불빛 때문에 물에 반사된 건물들이 너무 아름다워”, “난 여기가 완전 마음에 들었어”라며 정신없이 지나간 하루를 잊고 평온한 분위기를 즐겼다.
하지만 알라베르디는 “얘들아 사실은 우리가 좀 서둘러야 해”라며 야경에 푹 빠져있던 친구들을 재촉했는데. 동궁과 월지의 퇴장 시간이 15분밖에 남지 않았던 것. 한 바퀴 둘러보며 산책을 하던 사인방은 출구로 나가기 위해 전력 질주하기 시작했다. 네 친구는 한시가 급한 와중에도 알라베르디 투어에 대한 소감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마지막으로 경치를 눈에 담던 중 모든 불이 꺼지고 출구를 향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