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로 떠나는 가을여행, 축제는 덤으로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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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로 떠나는 가을여행, 축제는 덤으로 즐겨라!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10.16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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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문화 축제 '루소포니아', 아시아의 몬테카를로 '마카오 그랑프리'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마카오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와 역사적인 건물들 때문에 마카오를 찾는 많은 여행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 마카오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마카오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와 역사적인 건물들 때문에 마카오를 찾는 많은 여행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어디론가 떠나야만 할 것 같은 가을, 감성 있는 문화 여행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마카오를 주목해보자.

마카오에서는 음력 설, 토우테이 신 축제, 툰웅 축제(용선 축제)와 같은 전통적인 중국 축제뿐만 아니라 부활절, 파티마 성모의 행진, 크리스마스 등과 함께 포르투갈문화 축제인 루소포니아와 같은 서양 축제도 해마다 열리고 있다. 또한 수많은 대규모 국제 행사도 개최되고 있는데 연중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 덕분에 마카오는 언제나 활기와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다.

마카오에서 만나는 포르투갈, 루소포니아 축제!

오는 18일부터 마카오 타이파 주택 박물관에서 제 22회 루소포니아 축제가 열린다. 사진/ 마카오관광청

우선 오는 18일부터 마카오 타이파 주택 박물관에서 제22회 루소포니아 축제가 열린다. 루소포니아 축제는 마카오에 거주하는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커뮤니티들의 문화 축제의 장으로 마카오 시민들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이색적인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1998년 포르투갈의 국경일을 축하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시작된 루소포니아 축제는 포르투갈의 전통 음악, 예술, 공예, 문학, 음식 등 포르투갈의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들로 꾸며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시작일인 18일은 저녁 7시부터, 19일과 20일은 정오부터 축제 프로그램이 시작되며, 매일 오후 포르투갈권 국가 음악가와 댄서의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들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날짜별 행사 일정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마카오에서는 10월 26일 라틴 아메리카 문화 축제(Latin American Cultural Festival)도 오는 11월 10일부터 30일까지 마카오 대학, IFT 관광학교, 마카오 시립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및 MGM 코타이에서 개최된다. 이벤트에서는 추첨을 통해 남미 여행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며 특히 오는 10월 26일에는 마카오 타워 야외 플라자에서 “라틴 와인 & 스피릿츠 페스티벌”이 개최되며 흥겨운 라틴 뮤직과 드링크를 즐길 수 있다.

제66회 마카오 그랑프리 개최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이 한 자리에서 결전을 펼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레이싱 경기이자 도심 속 도로를 그대로 서킷으로 활용하여 동양의 몬테카를로라고 주목받고 있는 마카오 그랑프리가 올해 66주년을 맞이한다. 사진/ 마카오관광청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이 한자리에서 결전을 펼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레이싱 경기이자 도심 속 도로를 그대로 서킷으로 활용하여 동양의 몬테카를로라고 주목받고 있는 마카오 그랑프리가 올해 66주년을 맞이한다. 올해는 특히 FIA F3 월드컵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머신이 사용될 예정으로, 안전하게 경기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아 서킷의 업그레이드 작업을 선행한다.

마카오 그랑프리의 가치는 일반 도로를 그대로 서킷으로 만든 기아 서킷(Guia circuit)부터 시작된다. 좁은 마카오의 도로 특성상, 가장 난해한 서킷 가운데 하나로 평가 받는 이 서킷은 아름다운 마카오 도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격한 레이싱 경기를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만든다. 또한 도심 도로를 그대로 활용하는 탓에 마카오 반도 어디에서도 웅웅 거리는 우렁찬 자동차 엔진 소리를 듣고 관중석이 아니더라도 이따금 육교를 건널 때면 발밑을 스치는 아찔한 자동차의 모습을 보는 짜릿한 경험을 가능하게 해준다. 하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한 레이싱 관람의 묘미를 만끽하고 싶다면 아래 3곳의 스탠드를 기억해두자.

마카오 그랑프리는 일반 도로를 그대로 서킷으로 만든 기아 서킷. 좁은 마카오의 도로 특성상, 가장 난해한 서킷 가운데 하나로 평가 받는 이 서킷은 아름다운 마카오 도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격한 레이싱 경기를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만든다. 사진/ 마카오관광청

먼저 기아 서킷의 가장 악명 높은 코너인 리스보아 밴드 (Lisboa Bend)에 위치한 리스보아 스탠드(Lisboa Stand)다. 이곳은 마카오 그랑프리 레이스의 심장부라 할 수 있다. 90도로 꺾어지는 아찔한 커브에 위치한 리스보아 스탠드에서는 앞에 펼쳐진 긴 직선 구간에서 추월이 일어나는 장면을 직접 지켜볼 수 있다. 서킷의 폭이 점점 좁아지는 가운데 드라이버들이 서로 앞서 나가기 위해 펼치는 아슬아슬한 접전은 결코 놓칠 수 없는 명장면이다.

다음은 그랜드스탠드(Grand Stand)로 그랑프리 빌딩 건너편에 위치한 메인 그랜드스탠드는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장소다. 출발선과 결승선이 있어 그리드에서 출발하는 장면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뒤쪽의 피트 레인과 피트 구역 또한 모두 볼 수 있다. 또한 레이스가 시작되기 직전의 긴장감과 결승선을 통과해 들어오는 챔피언의 희열도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이 이곳이다.

마지막으로 레저브와 스탠드(Reservoir Stand)는 메인 그랜드스탠드 출발선 바로 옆에 위치한 스탠드로 경주차와 바이크가 직선 구간을 바람처럼 달려 서킷의 첫 번째 코너 구간인 만다린 벤드(Mandarin Bend)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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