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TV 보고? 여행정보 프로 인기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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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TV 보고? 여행정보 프로 인기 시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07.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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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방송으로 여행정보 얻을 것” 1년 새 5%p 하락
지난 몇 년간 우리나라 사람들의 여행정보 채널로 가장 주목 받던 TV 방송의 영향력이 한풀 꺾였다. 사진/ 더 짠내투어 캡쳐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몇 년간 우리나라 사람들의 여행정보 채널로 가장 주목 받던 TV 방송의 영향력이 한풀 꺾였다. TV를 보고 여행정보를 얻겠다는 응답이 2018년 상반기 정점에 섰으나 올해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크게 하락했다. 국내보다는 해외여행, 연령별로는 20대의 변화가 가장 컸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에 따르면 여행정보 채널 8종(여행전문 정보 사이트/앱, 블로그, 커뮤니티/카페, SNS, 지인추천/구전, 여행지 공식사이트, TV방송, 여행상품 구입채널 등) 중 TV 방송은 지난해 상반기 유일하게 이용 의향이 증가했다(24%→27%). 그러나 올해는 5%포인트(p)가 하락한 22%를 기록하며 지난해 상승폭의 두 배 가까이 줄었다.

해외와 국내 여행으로 나눠보면 ▲해외여행 때 TV방송에서 정보를 얻는 것이 ‘이전에 비해 늘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상반기 기준 2017년 25%에서 2018년 3%p 상승해 28%가 됐으나, 2019년에는 무려 6%p 하락한 22%를 기록했다. ▲국내여행 때는 2017년 23%에서 2018년 25%로 2%p 늘었다가 2019년 21%로 4%p 하락하며 2년 전 수준을 하회했다. 국내보다 해외여행에서 더 많이 오르고, 더 많이 줄었다.

특히 20대의 이탈이 크다. 20대의 TV 프로그램 활용은 ▲2018년 상반기 해외 6%p, 국내 3%p 상승하며 여행 방송 인기를 이끌었으나, ▲올해는 1년만에 해외 9%p, 국내 5%p 내려가 전 연령대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20대의 ‘SNS 이용 늘릴 것‘이 해외 2%p, 국내 3%p 증가해 각각 46%, 51%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젊은 층에게 TV보다 SNS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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