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아무 이유 없이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익숙한 국내보다 해외로 눈을 돌린다면 역시 일본이 먼저 떠오른다. 이 가운데 일본의 후쿠오카는 근거리, 짧은 비행시간, 가성비를 모두 충족시키는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유튜브에 업로드 된 '샒의 삶Serim's life' 채널에서는 "[후쿠오카샒로그]#1 인생 첫 혼자여행..! 갑자기 끊어버린 일본행 비행기/ 3만원 캡슐호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유튜버 '샒'은 갑작스럽게 일본 후쿠오카행 비행기 티켓을 예매해 인생 처음으로 혼여를 떠났다. 후쿠오카 공항역을 출발해 나카스 카와바타역으로 이동한 '샒'은 저녁 무렵 후쿠오카의 캡슐호텔 <wexxxx>에서 체크인을 했다.
캡슐호텔은 32칸의 방이 한군데 모아져 있는 형태로 2인실과 4인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하룻밤을 묵는데 3만원대에 불과하다.
잠잘 공간만 이뤄져 있는 방의 안쪽에는 작은 선반, 콘센트, 조명조절장치가 비치돼 있다. 그리고 하루에 슬리퍼 한 켤레와 수건 1장을 받을 수 있다.
시설은 예상 외로 청결하고 편리하다. 층마다 화장실이 여러개인데 대체로 깨끗하며, 샤워실도 잘 갖춰져 있다. 그리고 호텔의 9층은 라운지, 휴식공간으로 구성됐다. 주방시설, 북카페를 비롯해 물, 전자레인지, 인덕션, 냉장고, 얼음 등이 준비돼 있다.
'샒'은 호텔을 나와 저녁 식사를 위해 후쿠오카의 명물 모츠나베를 먹으러 나섰다. <오오xx>의 1인 모츠나베세트는 2,490엔(약 24,900원)으로, 말고기육회와 곱창초무침이 포함된 가격이다. 미소맛으로 주문한 모츠나베는 두부와 곱창의 맛이 좋으며, 국물은 달큰하면서도 진한 것이 특징이다.
1인 세트에 소힘졸조림, 김치를 추가할 경우 비용은 총 4,600엔(약 46,000원)으로 다소 비싸다. '샒'은 말고기육회를 먹은 뒤 흔히 먹는 일반 육회맛과 비슷하다고 평했고, 곱창초무침은 유자 폰즈소스에 버무려진 음식으로 약간은 비린 천엽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소힘줄조림은 도가니 느낌과 흡사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