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의 베네치아, 스톡홀름
상태바
북유럽의 베네치아, 스톡홀름
  • 김효설
  • 승인 2014.01.28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많은 호수와 숲으로 이뤄져 북유럽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수많은 호수와 숲으로 이뤄져 북유럽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트래블바이크뉴스=스톡홀름] 김효설 기자  평화로운
발트해와 수많은 호수, 숲으로 이뤄진 스칸디나비아반도에 위치하고 있는 스웨덴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상징되는 복지국가.

노벨상 만든 알프레드 노벨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 이케아’, 스웨덴을 대표하는 펍그룹 아바 등이 대표적인 스웨덴의 상징이다.

중에서도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은 북유럽 3개국 중에서 가장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도시로 화려한 역사를 지닌 매력적인 관광지로 방문해 볼만한 곳이기도 하다.

물위의 도시, 스톡홀름

스웨덴의 관문인 스톡홀름은 스웨덴의 수도로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최대 도시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힌다. 수많은 운하로 인해 “북구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이곳은 발틱해와 마라렌 호수가 만나는 곳에 57개의 다리로 연결된 1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물위에 세워진 매혹적인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스톡홀름은 자연환경이 깨끗해서 도시 한가운데서도 수영하고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스톡홀름에는 60여 개의 박물관이 있고, 많은 문화와 예술 행사가 연중 열린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야외 박물관인 스칸센은 스웨덴의 역사를 볼 수 있다. 왕족이 살았던 드로트닝홀름 섬은 방문객들에게 언제나 문이 열려 있으며 아름다운 섬들과 정원을 방문할 수 있다.

도시 주변은 고성과 아름다운 마을로 가득한가 하면, 30분 정도 가면 30여 개가 넘는 골프장들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야외 박물관인 스칸센은 스웨덴의 역사를 볼 수 있다.

► 중세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스톡홀름의 여행중심지, 감라스탄 지구

구시가의 중심, 감라스탄 지구

13-19C 지어진 건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구시가지, 감라스탄 지구는 스톡홀름을 다녀온 많은 사람들이 가장 인상 깊은 곳으로 꼽는 곳이다.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 사이를 돌아다니다 보면 마치 16세기 유럽의 어느 마을 속으로 들어간 듯한 착각이 인다.

실제로 이곳은 13세기에 형성돼 지금까지 이어져온 곳으로 건물 외벽에서 묻어나는 세월의 흔적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역사다. 지금은 스톡홀름의 부자들이 모여 사는 고급 주택가로 거듭났지만 부담스러운 분위기는 아니다.

오히려 저렴하게 스웨덴 전통 요리를 즐길 있는 레스토랑도 많아 주머니 가벼운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구시가의 중심은 스토르토에트 광장이다. 오래된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육중하게 자리하고 있는 이들 건물 내부는 레스토랑이나 목로주점, 카페, 부티크 등으로 개조되어 관광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다리를 건너 국회의사당을 지나면 왕국과 대성당, 1776년에 세워진 증권거래소등도 있다. 증권거래소의 위층에는 노벨상 수상자를 뽑는 스웨덴 아카데미 본부가 있다.

북유럽의
베르사이유, 드로트닝홀름 궁전

18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을 본떠서 지어져 '북유럽의 베르사이유'라고 불리는 드로트닝홀름 궁전은 아름다운 호수와 푸른 숲에 둘러싸인 궁전이 마치 동화 속의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하다.

젊어서 미망인이 카를 10세의 스웨덴 왕비 엘레오노라에 의해 착공되어, 차례의 증축과 개축을 거쳐 1756 완공되었다. 이전에는 여름별궁 등으로 사용되다가 1981년부터는 스웨덴 국왕과 가족이 살고 있다.

600 개의 방이 있지만 공개하고 있는 방은 일부에 불과하다 궁전의 앞쪽은 멋진 호수가 있고 뒤쪽으로는 굉장히 꾸며진 넓은 정원이 있다.

스웨덴의 세계적인 조각가 카를 밀레스의 저택에 만들어진 밀레의 조각공원스톡홀름시내 북동쪽의 리딩외 섬에 위치해 있다. 스웨덴의 세계적인 조각가 카를 밀레스의 저택에 만들어진 조각 공원으로 정문에 들어서면 저택내의 조각품과 아래로 내려갈수록 넓어지는 정원그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조각품들에 감탄을 금지 못하게 된다.

밀레스의 조각품은 그리스와 북유럽의 신화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 발트해를 배경으로 서있는 바다의 포세이돈의 조각에서는 넘치는 기운을 느낄 있다. 또한 화살이 없는 활을 들고 악마를 겨누고 있는 천사와 손목시계를 차고 있는 악마의 조각품은 밀레스의 예술세계의 독특함을 느낄 있다.

고풍스런 도시의 건축물과는 달리   현대적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스톡홀름의 도시 전경.

스톡홀름의 이정표, 세르겔 광장

스톡홀름 시청과 유명 백화점 등이 모여 있는 스톡홀름의 중심지다. 세르겔 광장을 중심으로 모든 길이 뻗어 나가고 있어 여행자들에게는 휴식처이자 이정표 같은 곳이다.

스톡홀름의 고풍스런 분위기와는 다르게 현대적 느낌이 물씬 묻어난다. 기하학적 무늬의 바닥부터 독특한 분위기가 풍기고 세련된 건물들이 즐비하다. 광장 중앙에는 8만개의 유리로 타워가 있으며, 길이 160m 유리로 만들어진 문화회관이 남쪽에 자리하고 있다.

문화회관 내부는 시립극장, 갤러리, 놀이시설, 도서관, 카페테리아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광장에는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과 노점상들로 항상 붐빈다.

스톡홀름의 중요한 행사는 대부분 이곳에서 개최된다. 매년 12 10일이 되면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는 콘서트 홀도 이곳에 있다. 이밖에 카페와 레스토랑, 각종 상점 등이 있어 여행자라면 한번쯤 들러볼만 하다.

사진제공 : 스웨덴 관광청 ( www.visitsweden.com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