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여행하고 싶어하는 나라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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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여행하고 싶어하는 나라는 미국”
  • 김효설 기자
  • 승인 2015.07.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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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자 수 2010년 비해 3배 증가, 장기간 여러 국가 방문 선호
“한국인이 가장 여행하고 싶어하는 나라는 미국”으로 나타나, 한국인은 ‘아메리칸 드림’의 꿈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출처/ 대한항공페이스북

[트래블바이크뉴스] 국제적인 여행 기업 호스텔월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여행하고 싶어하는 나라는 미국”으로 나타나, 한국인은 ‘아메리칸 드림’의 꿈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을 포함한 6개 국가의 여행동향을 조사하는 ‘호스텔월드 미트 더 월드 보고서(Hostelworld’s Meet The Word Report)’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중 25%가 미국을 여행하고 싶은 나라 1위로 꼽았다. 2위는 그리스(21%), 3위 뉴질랜드(18%), 4위 스위스(16%), 5위 독일(15%) 순이다.

◆ 한국인은 여행 중 누구를 가장 만나고 싶어 하나

한국인이 여행중에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나라의 사람은 미국인이 28%, 다음으로 독일인 (14%), 영국인 (13%), 한국인(12%)이 순위를 이었다. 사진은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사진 제공/독일관광청

조사에 따르면 이 또한 미국인이 28%를 차지하며 여행 중 제일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으로 선택됐고, 다음으로 독일인 (14%), 영국인 (13%), 한국인(12%)이 순위를 이었다.

한편, 한국은 여행 강대국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나라를 여행한 경험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평균 여행 국가 수는 3개 미만으로, 한국인의 대부분은 전 세계 99%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121개국 이상을 방문한 한국인은 1% 이내에 그쳤으며, 이들은 공통으로 브라질, 멕시코, 인도, 이집트 등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자료실

또한, 세 명 중 한 명 미만의 한국 성인은 아직 한 번도 해외여행을 해 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전 세계 3분의 2에 해당하는 121개국 이상을 방문한 한국인은 1% 이내에 그쳤다. 이들은 공통으로 브라질, 멕시코, 인도, 이집트 등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는 곧 변화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한국인은 한 국가만 관광하는 것보다 장기간 여러 나라를 관광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0년 여행자 비율이 9% 미만이었던 것에 비해, 2014년에는 29%로 5년 사이에 3배 이상 증가했다.

◆ 한국인은 어디를 가장 많이 가봤나

한국인 여행자는 이웃 나라 일본(34%)과 중국(27%)에 이어서 미국(23%)을 가장 많이 가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자료실

한국인들이 꿈꾸는 여행지로 선정된 미국을 이미 방문한 경험이 있는 한국인은 약 23%로 3위를 차지했다. 앞서 이웃 나라 일본(34%)과 중국(27%)이 각각 1, 2위를 지키며 한국인들의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다음으로 4위는 태국(17%), 5위는 독일(11%), 6위는 베트남(10%), 7위는 싱가포르와 프랑스(8%), 9위는 필리핀(7%), 10위는 말레이시아(7%) 등의 순이었다.

◆ 한국인, 왜 해외여행에 열광할까

여행을 다녀온 응답자 중 반 이상은 여행을 가는 이유로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67%)라고 대답했으며, ‘모험하려’(21%) 떠나는 여행자 및, ‘모험을 찾으러’(11%) 떠나는 여행자 등 새로운 모험에 관심을 가지려는 여행자도 적지 않았다. 사진 제공/ 태국관광청

여행을 다녀온 응답자 중 반 이상은 여행을 가는 이유로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67%)라고 대답했다. 또한, 중요한 이유로 ‘세계를 보기 위해’(57%), ‘세계를 배우기 위해’(48%) 등을 언급했다. ‘모험하려’(21%) 떠나는 여행자 및, ‘모험을 찾으러’(11%) 떠나는 여행자 등 새로운 모험에 관심을 가지려는 여행자도 적지 않았다.

호스텔월드 오토 로젠버거(Otto Rosenberger) CMO는 “여행할 때 단지 세계를 보기 위해서만 가는 것이 아닌 세계를 ‘만나기 위해’ 가는 것으로, 여행 중 만난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잊을 수 없는 그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여행의 주된 이유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이유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이유는 대부분 재정적 여유(71%)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며, 졸업 후 바로 취직(27%)이나 언어 장벽(21%)을 해외여행을 하지 못한 이유로 들었다. 사진 출처 /캐세이패시픽항공 페이스북

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자들은 졸업 후 바로 취직(27%)이나 언어 장벽(21%)을 해외여행을 하지 못한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들 대부분 가장 큰 문제는 재정적 여유(71%)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오토 CMO는 “사람들은 해외여행 시 비용에 관하여 걱정을 많이 하지만, 사실 저렴하게 준비하는 방법은 많이 있다. 저가 여행은 예전보다 훨씬 쉬운 절차와 나아진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며 “또한, 편안함과 동시에 스타일리쉬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호스텔을 통해 재정적 부담을 덜면서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사회적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호스텔월드 미트 더 월드 보고서의 다른 6개의 국가 중, 영국인이 세계 5%를 발견, 평균 10개국을 방문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영국 버킹검궁의 근위병 교대식 장면. 사진 제공/영국관광청

그러므로 지금이야말로 한국 젊은이들이 밖으로 나와 세상을 만날 가장 적합한 시기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스텔월드 미트 더 월드 보고서의 다른 6개의 국가 중, 영국인이 세계 5%를 발견, 평균 10개국을 방문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독일인은 4.5%로 평균 8개 국가를, 이웃 국가 프랑스는 5개 국가 여행 등 세 국가 모두 나라 간 접근이 쉬운 이유로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호주인은 6개 국가를 방문해 전 세계 3%를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미국인은 평균 3개국 방문으로 1.5%를, 브라질인은 2개국으로 1% 미만을 차지했다. 사진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사진 출처/ 대한항공 페이스북

반면, 호주인은 6개 국가 방문으로 전 세계 3%를 발견하고, 미국인은 평균 3개국 방문으로 1.5%를, 브라질인은 2개국으로 1% 미만을 차지했다.

이 조사는 ICM Unlimited에 의해 행해졌으며, 성인 만 18세 이상 7개국(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호주, 한국, 브라질) 1,0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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