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우선도로'도 메르스 여파로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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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우선도로'도 메르스 여파로 '썰렁'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5.06.08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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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청계천로 개통. 토, 공휴일에만 운영
7일 개통된 청계천로 '자전거 우선도로'에는 자전거 이용자 대신 '청게천로가 자전거 우선도로로 운영됩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만 펄럭이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7일 개통된 청계천로 '자전거 우선도로'에는 자전거 이용자 대신 '청게천로가 자전거 우선도로로 운영됩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만 펄럭이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지난 7일부터 청계천로가 토, 공휴일에만 '자전거 우선도로'로 이용할 수 있게 됐지만, 서울, 경기 지역의 '메르스 확산' 여파로 '자전거 우선도로' 이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처음 지정한 '자전거 우선도로'는 청계광장에서 청계 6가 구간이며, 청계 7가부터 신답철교까지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이어져 있다. 따라서 토, 공휴일에만 운영되는 '자전거 우선도로'지만, 한강에서 도심으로 오가는 자전거 이용자가 소폭이나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 청계광장에서 청계 6가까지 '자전거 우선도로' 운영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 서울, 경기 지역에서 번지고 있는 메르스 여파로 한 자전거 이용자가 마스크를 쓴 채 청계천로를 달리고 있다.
► '자전거 우선도로' 시행 첫 날, 자전거 이용자들은 아직도 차량들을 피해 갓길을 달리고 있어 '자전거 우선도로' 이용에 따른 홍보가 절실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개통 첫날부터 서울, 경기 지역의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서울시의 자전거 대행진, 자전거 우선도로 개통기념 행사 등이 취소되고, 주말 나들이 취소가 이어지면서 자전거 이용자의 발길이 뚝 끊긴 상태이다.

서울시는 청계천로 '자전거 우선도로' 개통을 알리기 위해 청계광장에서 청계 6가까지 '청계천로가 자전거 우선도로로 운영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설치해 놓고 있다.

자전거 단체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자전거 우선도로' 개통에 따른 홍보가 이루어지면, 한강에서 도심으로 오가는 자전거 이용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청계천로는 평일 자전거 이용자가 150명, 주말에는 3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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