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의 케이블카 통해 이동시간 3배 이상 단축, 관광객 접근 쉬워져
[트래블바이크뉴스] 페루 관광청은 페루 북부 아마조나스(Amazonas) 지역의 대표 유적지 쿠엘랍(Kuelap)의 케이블카 운행이 오는 7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카대륙에서 가장 큰 유적 중 하나인 고대 요새 쿠엘랍은 안데스 산속 해발 3,000m 고지대에 있다. 성벽의 높이만 약 20m에 이르며, 잉카제국 이전에 이 지역을 지배했던 차차포야 문명에 의해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있어 차차포야 문명의 쇠퇴 이후 약 400년간 숨겨 져 있다가 뒤늦게 발견되었다.
쿠엘랍 케이블카의 건설 투자액은 약 2,100만 달러로, 26개의 8인용 케이블카로 구성됐다. 기존 2시간이 걸리던 쿠엘랍까지의 이동 시간을 20분으로 단축해 더욱 많은 관광객이 쿠엘랍 유적지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페루에는 쿠엘랍 외에도 고대 문명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다수의 유적지가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세계 7대 불가사의인 잉카의 도시 ‘마추픽추’, 아메리카 대륙 최초의 문명 ‘카랄 신성 도시’, 드넓은 평원에 그려진 거대 지상화 ‘나스카라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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