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아르 영화 속에 감춰진 양면의 도시‚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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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아르 영화 속에 감춰진 양면의 도시‚ ‘홍콩’
  • 장은진 기자
  • 승인 2016.02.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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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본색>, <열혈남아>, <아비정전>, <중경삼림> 등
홍콩은 웅장한 중국의 모습과 세련된 영국의 모습을 둘 다 지닌 특별한 도시이다. 사진 출처/ 홍콩관광진흥청

[트래블바이크뉴스] 홍콩은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웅장한 중국의 모습과 세련된 영국의 모습을 둘 다 지닌 특별한 도시이다. 때문에 영화들은 ‘홍콩’에 이 같은 모습에 초점을 맞췄지만, 실제 여행하면 그와 다른 다양한 모습들도 볼 수 있다.

홍콩 누아르는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을 앞둔 시대적 분위기와 세기말 정서가 녹아든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사진 출처/ 홍콩관광진흥청

누아르 영화는 범죄와 폭력을 다루면서, 도덕적 모호함이나 성적 동기에 초점을 맞추는 일군의 영화들을 가리킨다. 홍콩 누아르의 대표작은 <영웅본색>, <열혈남아>, <아비정전>, <중경삼림> 등으로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을 앞둔 시대적 분위기와 세기말 정서가 녹아든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스타의 거리에는 주윤발, 장국영, 유덕화 등 당대 누아르를 이끈 최고 배우들의 핸드 프린팅이 새겨져 있다. 사진 출처/ 홍콩관광진흥청

이들의 흔적을 만나 볼 수 있는 장소는 침사추이 해안을 따라 길게 자리한 ‘스타의 거리’이다. 스타의 거리는 홍콩 누아르의 배경이 되었던 몽콕 야시장과 침사추이 번화가에 자리 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윤발, 장국영, 유덕화 등 당대 누아르를 이끈 최고 배우들의 핸드 프린팅이 새겨져 있어 영화팬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뽑힌다.

홍콩을 속살을 느끼고 싶다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영화 <다크 나이트>와 <중경삼림>의 촬영지인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홍콩의 번화가 센트럴, 소호거리 등 주요 볼거리가 있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소호는 홍콩에서 가장 이국적이고 트렌디한 곳으로 꼽힌다. 사진 출처/ 홍콩관광진흥청

특히 소호는 홍콩에서 가장 이국적이고 트렌디한 곳으로 꼽힌다. 때문에 주변에 다양한 카페와 숍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골목 구석구석까지 구경한다면 아기자기한 소품숍과 셀렉트숍, 특색있는 맛집을 방문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센트럴 파크에서는 빅토리아피크 못지않은 백만 불 짜리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출처/ 홍콩관광진흥청

센트럴 파크에서는 세련된 분위기에 홍콩을 만나 볼 수 있다. 센트럴 시내의 아름다운 전경은 홍콩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에도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다.

특히 새로운 관광명소인 떠오른 대 관람 차에서는 빅토리아피크 못지않은 백만 불 짜리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야경을 안주 삼아 달콤한 칵테일을 곁들이면 영화 속의 한 장면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에서는 홍콩의 한정적인 모습만 볼 수 있다. 홍콩을 알고자 한다면 직접 여행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화 속에서는 누아르의 배경이지만 폭넓고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홍콩은 영화에서는 어둡게 보여주지만 폭넓고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는 도시이다.사진 출처/ 홍콩관광진흥청

특히 홍콩은 단순히 맛보고 즐기고 소비하는 관광을 넘어, 예술과 영화, 미술, 문화 등 각종 테마를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여기저기 가득하기 마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영화인들이 손꼽히는 축제 ‘홍콩국제영화제’는 올해 3월 21일부터 4월 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 시기에 홍콩을 방문해 영화 축제의 화려한 현장을 직접 누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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