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조중훈 전기 『사업은 예술이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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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조중훈 전기 『사업은 예술이다』 출간
  • 뉴스속보팀
  • 승인 2015.11.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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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70돌 맞아 추모사업 일환... 교통, 물류산업 발전사 조명도
1969년 3월 김포공항에서 열린 대한항공공사 인수식 모습. 조중훈 회장은 당시 누적 적자 27억원 규모의 부실 국영기업이었던 대한항공공사를 인수, 주식회사 '대한항공'을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민항시대를 열었다. 사진 제공 / 한진그룹

[트래블바이크뉴스] 한진그룹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정석(靜石) 조중훈 회장의 일대기를 정리한 전기 '사업은 예술이다'를 출간했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2일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 그랜드볼룸에서 '한진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식'과 함께 조중훈 회장 전기 출간기념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미군에게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조중훈 회장은 우선 캔맥주를 옮기는 일을 시작했다. 이와 같은 한진상사의 미군 수송 용역은 한진상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됐다. 사진은 1950년대 한진상사의 미군 군수품 수송 장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진그룹은 선배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희생이 있었기에 존재하며, 이들의 도움을 결코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사업을 예술처럼 여기며 스스로 또 하나의 길이 되셨던 선대회장님의 그 길을 따라 한진그룹은 계속 전진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보다 많은 가치를 창출하며 국가와 고객에게 헌신해 더욱더 사랑받는 한진그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중훈 회장은 컨테이너 선사 설립을 1년 앞당겨 1977년 한진해운을 설립하고, 하늘에서 바다로의 꿈을 실현해나갔다. 사진은 1990년 한부호 진수식 모습.

11월 1일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진그룹은 70년 전 신용 하나로 사업을 시작한 청년 조중훈의 도전과 열정, 수송보국의 창업정신과 경영철학을 되새기기 위한 추모사업의 일환이자, 창업주의 업적을 통해 그룹 성장의 역사적 기록을 남기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교통 및 물류산업의 발전사를 조명하기 위해 2010년부터 전기 출간을 준비해 왔다.

전기 『사업은 예술이다』는 조중훈 회장의 어린 시절과 한진상사 창업 과정을 그린 <파도마저 삼킨 오디세이>, 베트남 전장에서의 숨 막히는 수송작전을 담은 <퀴논의 전설>, 한진그룹 도약 계기가 된 대한항공공사 인수와 항공사로서의 발전 과정을 그린 <하늘길을 열다>, <대한의 날개에서 세계의 날개로>를 비롯해 <해운왕 꿈을 이루다>, <수송외길을 위한 변주곡>, <열정의 민간 외교가>, <인재의 숲을 가꾼 정원사>, <인생과 사업의 예술가> 등 총 9장 392쪽으로 구성되어 있다.

집필은 미국 경제 경영지 <포브스(Forbes)> 한국판 기자 출신인 이임광 전기작가가 맡았다. 4년 6개월 동안 40여 명의 그룹 원로와 지인을 인터뷰해 그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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