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이크루즈를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로 서울을 대표하는 수상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히는 이크루즈 서울 한강유람선 박동진 대표. “크루즈는 단순한 유람을 넘어 서울의 풍경, 음악, 음식, 체험 등을 담아내는 움직이는 문화공간이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관광, 문화, 교통 기능을 동시에 아우르는 복합 인프라로 확장될 가능성을 지닌 플랫폼”이라며 “글로벌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앞두고 한강이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는 박 대표의 계획을 소개한다.

신문방송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박동진 대표가 이크루즈에 부임한 지 3년 8개월이 되었다. 패션을 좋아하고 사람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했다는 그는 이랜드에 입사해 호텔리어로 10여 년을 지내며, 사이판에 호텔을 개관도 하고 총지배인도 4년을 했다. 그의 뛰어난 마케팅 실력으로 이크루즈에 와서는 한강을 어떻게 즐길 수 있을까? 한강을 찾는 방문객을 어떻게 확대할 수 있을까? 고민에 빠졌다. 그 결과 박 대표는 유람선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한강의 문화를 팔고 한강을 개발하는 개발자가 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한강을 가장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움직이는 문화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서 크루즈가 중심에 서겠다는 목표로 한강 문화 콘텐츠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이크루즈 박동진 대표는 “한강은 단순한 강이 아닙니다. 서울 시민의 삶과 여행자들의 추억이 흐르는 공간이며, 서울이라는 도시의 정체성과 매력을 가장 잘 담고 있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크루즈는 한강을 가장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움직이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라고 한강과 크루즈의 역할에 관해서 설명했다.

이어 “크루즈는 단순한 유람을 넘어 서울의 풍경, 음악, 음식, 체험 등을 담아내는 움직이는 문화공간이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관광, 문화, 교통 기능을 동시에 아우르는 복합 인프라로 확장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라며 서울시 관광에 있어서 크루즈 사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K-드라마, 예능,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한강 라이프스타일’이 국내외 대중문화 속에 자리 잡으면서 한강 라면, 한강 치킨 등 ‘한강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강은 단순히 자연경관을 넘어 ‘서울을 체험하는 장소, K-Culture를 경험하는 장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드라마나 예능 속에 등장한 한강 스폿을 찾아 한강라면, 한강치킨을 먹고, 한강 피크닉을 즐기는 외국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크루즈는 연간 약 100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내국인과 외국인의 비율은 약 7:3 수준입니다. 그중에서도 외국인 관광객 비율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인 FIT(개별관광객)과 글로벌 MICE 단체 모두 수요가 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FIT의 경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기획한 ‘한강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가 대표적인 인기 상품입니다. 한강 유람선 탑승은 물론, 한강 라면과 한강 치킨 등 한강의 콘텐츠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젊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얻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MICE 행사 역시 다양한 국가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인바운드 주요 국가인 중국과 일본을 넘어 동남아, 구미주 등 전 세계 각국으로 MICE 행사를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파리올림픽을 기념한 프랑스대사관 VIP 초청 행사, 네덜란드 국왕 생일을 기념 개최하는 축제 King’s Day 행사, 도미니카 대사관 초청 VIP 행사, 아랍에미리트 콘티넨털 타이어 VIP 행사 등 굵직한 외교, 기업 행사를 유치하며 서울과 한강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람선에 식음료 요소를 결합한 ‘한강치킨 패키지’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사례로,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 중국 MICE 단체 400명, 다국적 물리학회 콘퍼런스 200명, 인천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단체 100명 등이 해당 패키지를 통해 한강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콘텐츠를 체험하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MICE 유치 성과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한강이라는 공간이 가진 문화적 가치와 가능성을 전 세계에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024년 제22회 대한민국 MICE 대상에서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우수 유니크베뉴 부문)을 수상하며, 이크루즈가 글로벌 MICE 산업 내에서 경쟁력과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베뉴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크루즈는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서울을 대표하는 수상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운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크루즈는 매 시각 달라지는 한강 뷰와 테마에 따라 일반운항 유람선, 식음 중심 유람선으로 나누어 다양한 상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일반운항 유람선으로 낮 시간대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를 조망하고 갈매기 먹이 주기를 체험할 수 있는 '한강 투어 크루즈', 일몰 무렵 낭만적인 노을과 라이브 공연이 함께하는 '선셋크루즈'가 대표적입니다.
야간에는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쇼를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하며 라이브 공연을 즐기는 ‘달빛뮤직크루즈’, 늦은 밤 서울 여행의 마무리 코스로 인기 있는 ‘별빛크루즈’가 있습니다. 여름, 겨울 일부 시즌을 제외하고 매주 금요일 또는 토요일 불꽃 쇼를 볼 수 있는 ‘불꽃뮤직크루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식음 운항 유람선은 떠 다니는 레스토랑으로, 한강 위에서 특별한 식사를 경험하실 수 있는 상품입니다. 메인 코스 요리와 30여 가지의 세미 뷔페로 구성되어 있어 기념일, 데이트, MICE 행사로 활용도가 높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비수기 극복 대책을 묻는 말에 박대표는 “한강유람선은 일반적으로 봄·가을이 성수기, 겨울이 비수기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이크루즈는 이러한 계절적 한계를 오히려 기회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우선 성수기에는 보다 풍성한 축제형 콘텐츠를 통해 한강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협업해 ‘한강 페스티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프랑제리 카페 공간을 활용한 한강치킨 & 맥주축제를, 가을에는 서울세계불꽃축제 기간에 맞춘 프리미엄 패키지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비수기인 겨울에는 문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며 계절의 한계를 넘고 있습니다. 이 중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캔들라이트 콘서트’ 입니다. 글로벌 공연 플랫폼 피버와 협업해 선상에서 선보인 이 공연은 국내 유람선 최초의 정규 공연형 상품으로, 오픈 하루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 외에도 천문교실과 협업해 서울 한강에서 별자리를 관찰하는 ‘천문 크루즈’, 서울 야경과 함께하는 문화 행사 ‘출판 기념회’, 한강 위에서 진행하는 ‘필라테스 크루즈’ 등 콘텐츠 중심의 상품을 기획해 사계절 내내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크루즈는 단순히 ‘언제 타느냐’가 아니라, ‘한강 위에서 무엇을 경험하느냐’에 집중해 사계절 내내 고객의 방문 이유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는 실제로 비수기 매출 상승과 재방문율 증가로 이어지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꾸준한 성과는 외부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2024 서울관광인의 날’ 서울관광 인프라 부문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호텔 업계를 제외한 관광 전문 사업자로서는 유일한 수상자로 이크루즈는 앞으로도 글로벌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앞두고 한강이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유람선 사업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서 “한국은 세계적인 대도시 중 유일하게 도심 가운데 강이 흐르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한강을 관광자원으로 인식하거나 활용하는 접근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유럽이나 동남아와 비교할 때, 시민들의 수상 콘텐츠에 대한 인식과 접근성이 낮고 수상 관광을 일상 여가가 아닌 특수한 이벤트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제도적으로는 항만 인프라의 제약, 복잡한 행정 절차, 내수면 기반의 전문 인력 부족 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대중교통과의 유기적인 연결이나 콘텐츠 중심의 기획도 더 활성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크루즈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변화의 중심에서 산업 체질 개선과 문화적 전환을 이끌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착장 복합개발 및 리모델링을 통해 선착장을 단순 탑승장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고객 중심 다국어 예약 시스템 고도화 구축, 그리고 무엇보다 전문 인력 양성 체계에 힘쓰고 있습니다. 자체 선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해사고, 서울지방병무청 등과의 MOU를 통해 미래 수상관광 전문 인재 양성과 실무 경험 프로그램도 진행 중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울형 수상 산업 생태계의 기반을 다지는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박대표는 “한강버스는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목적으로 추진 중인 수상교통 사업으로, 이크루즈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함께 합작법인 ‘주식회사 한강버스’를 설립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2025년 정식 운항을 목표로 현재 마곡~잠실 구간에서 시민 체험단 대상 시범 운항을 진행 중이며, 서울형 수상 교통망 구축을 위한 선착장 정비와 환승 시스템 연계도 함께 준비되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을 도입해 교통·환경·관광이 융합된 스마트 모빌리티 모델로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지하철·버스와의 통합 교통체계를 통해 출퇴근·통학 등 일상 교통수단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이크루즈는 공연, 식음료, 예술이 결합한 복합 콘텐츠 공간으로 확장하며, ‘움직이는 서울 관광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크루즈는 유람선을 단순한 관광 수단이 아닌, 서울의 문화와 콘텐츠를 담은 ‘K-CULTURE 플랫폼’으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선상 공연, 글로벌 페스티벌, 다국어 예매 시스템, AI 기반 추천 기능 등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강을 꼭 가보고 싶은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서울형 관광의 미래 모델이자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해양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MICE 유치 전략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면서, 외국인 단체 유치, 기업 VIP 행사, 인센티브 관광을 선상에서 진행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G20, 동남아·미주 지역 인센티브 단체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세븐틴·박재범 등 K-POP 뮤직비디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등의 촬영지로 활용되며, 서울 한강을 지속적으로 브랜딩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한편, 서울시관광협회 관광유람(유도)선업위원회의 위원장인인 박동진 대표는 “서울시관광협회 산하 ‘관광유람(유도)선업위원회’는 서울 수상 관광을 대표하는 민간사업자 협의체로, 유람선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책 제언, 안전 관리 기준 설정,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크루즈 역시 위원회의 중심 구성원으로 참여하며 업계 전반의 기준을 높이는 데 함께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