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2024년까지 전국 최고 자전거환경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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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2024년까지 전국 최고 자전거환경 마련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10.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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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횡단보도, 전용도로, 공공자전거 등 새 정책 추진
춘천시가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단계에 걸쳐 전국 최고 자전거환경 마련에 나선다. 사진/ 춘천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춘천시가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단계에 걸쳐 전국 최고 자전거환경 마련에 나선다.

춘천시는 의암호, 북한강, 소양강 수변을 따라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저용 자전거도로를 갖추고 있다. 반면 시내는 자동차 중심으로 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이에 시정부는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으로, 도시운영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도시,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한 도시, 걷고 싶은 거리, 나무와 꽃으로 둘러싸인 도시 등이 그것이다.

도로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시는 주장했다.

자동차 위주의 도로를, 사람과 자전거를 먼저 배려하는 도로로 바꾼다. 또한 자동차길 폭을 줄여 인도를 넓히고, 자전거 타기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레저용 자전거도로와 함께 생활용 자전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자전거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임을 인지하고 있는 시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자전거도로 이용 환경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중장기 사업을 시작한다.

이로 인해 자전거로 학교를 가고, 나들이를 하고, 장을 보고, 마실을 가는 모습이 일상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자전거천국도시 만들기를 통해 현재 0.1%인 자전거 출퇴근율을 3%대로 높이겠다고 전했다.

자전거 출퇴근율이 3%가 될 경우 년 약 3천대의 차량 미운행 효과로 연료 90만 리터(13억 5천 만원)의 절감효과가 있으며, 이는 년 1,256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로서 30년생 소나무 19만 3천 그루의 연간 CO2흡수량과 같다.

춘천시는 목표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자전거도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1단계(2020~ 2021)는 자전거 이용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을 넓히고 안전시설 등 저변 확대를 위한 기본 시설사업을 추진한다.

어려서부터 자전거 안전문화에 익숙해지도록 어린이 교육장을 설치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자전거 통행이 많은 곳에 전용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단절된 자전거도로 구간을 연결하고 선형을 개선한다. 행정복지센터, 대형마트에 공기주입기, 자전거보관대를 설치한다.

2단계(2022~2023)는 우리 시만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범 사업과 이용 여건을 더욱 좋게 하는 인프라구축 사업을 한다.

자전거 우선도로를 도입하고 자전거 이용 교육도 중,고등학생으로 확대한다. 편의시설로는 자전거 쉼터를 조성하고 자전거 횡단보도를 시내 전구역으로 확대하여 설치한다. 자전거 출퇴근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3단계(2024)는 자전거의 공공성을 높여 우리 도시의 친환경 자원이 되게 하는 것이다. 공공자전거, 자전거 전용도로를 도입하고 자전거 우선도로는 1년간 시범운영과 홍보를 거쳐 자전거 전용도로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전거 우선도로도 지속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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