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 고향 근처에서 연휴를 즐기는 ‘J턴족’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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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연휴, 고향 근처에서 연휴를 즐기는 ‘J턴족’이 대세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09.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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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후 부모님과 함께하는 울산, 천안, 제주 호텔 ‘호캉스’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방문한 자녀들의 휴가 형태가 크게 'D턴족'과 'J턴족'으로 나뉘는 가운데, 'J턴족'이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방문한 자녀들의 휴가 형태가 크게 'D턴족'과 'J턴족'으로 나뉘는 가운데, 'J턴족'이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턴족'은 귀성길에 여행지를 방문해 남은 연휴를 즐기는 휴가객,  'J턴족'은 귀성 후 부모님과 함께 고향 근처의 여행지에서 연휴를 즐기는 휴가객을 말한다.

신라호텔은 전국 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의 추석 연휴 예약 추이를 확인해본 결과, 울산과 천안, 제주 등 지방에 있는 호텔의 ‘J턴족’이 특히 눈에 띄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올 추석 호텔 예약 중 자녀가 본인 이름으로 부모님 객실까지 함께 예약한 비중을 분석해본 결과, 울산, 천안, 제주 등 지방호텔에서 ‘J턴족’ 비중이 크게 올랐다. 천안과 제주 신라스테이의 'J턴족' 비중은 지난해보다 10~15% 증가하는 추세였으며, 울산 신라스테이는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신라호텔도 9월 8일 현재까지 접수된 추석 연휴의 예약 중 'J턴족'의 비중이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신라호텔은 전국 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의 추석 연휴 예약 추이를 확인해본 결과, 울산과 천안, 제주 등 지방에 위치한 호텔의 ‘J턴족’이 특히 눈에 띄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사진/ 신라호텔

호텔업계에서도 ‘J턴족’의 등장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시니어와 함께 ‘호캉스’를 즐기는 고객의 경우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호텔 식음 업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평소에는 알뜰 여행을 하던 자녀 세대들도 부모님을 위해서라면 값이 더 나가더라도 더 좋은 객실과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구매력이 높은 ‘J턴족’을 유치하기 위해 호텔들도 다양한 가족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조부모와 부모, 자녀까지 3대 여행을 위한 ‘해피 쓰리 제너레이션(Happy 3 Generation)’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에는 어르신들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온돌 객실 ‘테라스 룸’이 2개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테라스 룸’ 중 일부 객실은 객실 창밖으로 정원과 바로 이어져 있어 아이들도 층간 소음 걱정 없이 내 집 앞마당처럼 편하게 뛰어놀 수 있다. 또한, 9~11월 중 평일에 투숙하는 고객 중 선착순 5팀에는 레저 전문가가 호텔 사진 명소에서는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숨비 포토 프로그램’도 무료 특전으로 제공하고 있다.

울산 신라스테이가 울산 태화강 ‘국가 정원’ 지정을 기념해 내놓은 ‘아이 러브 울산’ 패키지도 ‘J턴족’의 큰 사랑을 얻고 있다. 지난 7월 산림청이 지정하는 ‘국가 정원’으로 지정된 울산 태화강은 다양한 테마와 수변 생태 정원 등을 갖춰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울산 신라스테이에서 태화강까지는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어 부모님과 함께하는 ‘호캉스’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천안 신라스테이가 선보이고 있는 ‘마켓 인 더 시티’ 상품은 부모님은 물론, 어린 자녀까지 동반한 가족 고객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전국 전통시장에서 이용 가능한 1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증정해 호텔 근처에 위치한 천안중앙시장에서 맛있는 간식도 먹고, 아이들에게 현장감 있는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켓 인 더 시티’ 패키지는 △스탠다드 객실 1박, △온누리상품권 오천원권 2매, △GS칼텍스 주유권 만원권 1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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