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2명 중 1명은 공유 서비스 이용해봐, ‘따릉이’ 이용률 가장 높아
상태바
서울시민 2명 중 1명은 공유 서비스 이용해봐, ‘따릉이’ 이용률 가장 높아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1.10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공유정책 및 서비스 1년 동안 이용해본 시민은 55.4%
서울시 공유도시 정책 서비스로 향후 활성화를 기대하는 사업으로는 ‘주차장 공유’가 가장 높고, ‘공공자전거 따릉이’, ‘공공 공간, 시설 공유’, ‘공구 대여소’, ‘아이옷, 장난감 공유’ 순으로 조사됐다. 사진/ 서울시설공단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서울시가 실시한 ‘2018년도 공유도시 정책 인지도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공유도시 정책 서비스로 향후 활성화를 기대하는 사업으로 ‘주차장 공유’(95.7%)가 가장 높고, ‘공공자전거 따릉이’(93.1%), ‘공공 공간, 시설 공유’(90%), ‘공구 대여소’(88.7%), ‘아이옷, 장난감 공유’(87.9%) 순으로 조사되는 등 전체적으로 87% 이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97.6%의 시민들이 공유정책 중 ‘하나 이상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공유도시 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59.6%로 나타나는 등 서울시 공유정책에 대한 서울시민의 인지도와 만족도는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유정책 개별 사업 인지도는 '공공자전거 따릉이'(92.5%), '나눔카(카셰어링)'(71.6%) > '주차장 공유'(48.6%) > '아이옷, 장난감 공유'(30.8%)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공유정책 및 서비스를 1년 동안 하나라도 이용해본 시민 비율은 55.4%이고, 그 중 ‘공공자전거 따릉이’(38.9%)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 1년간 이용 횟수는 ‘공공데이터 개방’이 평균 25.2회로 가장 많게 나타났다.

공유정책 개별 사업 만족도는 ‘공공자전거 따릉이’(93.9%), ‘나눔카’(91.0%), ‘아이옷, 장난감 공유’(90.9%), ‘주차장 공유’(88.8%), ‘공공 공간, 시설 공유’(88.7%) 순으로 나타나는 등 전체적으로 85%를 상회하였다.

인지도에 비하여 공유도시 정책 및 서비스를 이용해 본 시민의 만족도가 월등히 높게 나타나는 것을 보았을 때, 공유 서비스를 이용해 본 시민들이 서비스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시민들의 서울시 공유 정책·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유로는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장소의 편리성(62.7%) ▲간단하고 편리한 이용 절차(47.8%) ▲경제적 이익(42.2%) 등으로 꼽힌 반면, 이용하지 않는 사유로는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장소가 불편해서(35.9%) ▲홍보 부족(25.2%) ▲이용 절차 및 방법이 복잡하고 어려워서(24.6%) 등의 순으로 나타나 서비스 편의성 개선, 홍보 강화 등의 과제가 있음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시 공유정책이 시민의 삶에 얼마나 기여하였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전체 시민 중 80%의 시민들이 공유정책 및 서비스가 시민 삶 개선에 기여하였다고 응답하는 등 서울시 공유정책 및 서비스가 효과적이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가장 의미있는 결과가 나타난 정책은 바로 주차장 공유 사업이다. 주차장 공유 사업은 거주자 우선 주차장, 부설 주차장 등 유휴 주차 공간을 공유하는 서울시 정책으로서, 향후 가장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정책 1위(95.7%)를 차지하였다.

또한 공유정책을 모르는 시민 대상으로 이용 의향이 있는 정책을 조사한 결과 모든 공유정책 중 1위(62.5%)를 차지하였으며, 정책에 대한 시민 만족도도 ’17년 하반기(79.7%) 대비 9.1%p가 증가한 88.8%로 나타났다.

이번 인지도 조사는 처음으로 민간 공유 서비스를 대상으로도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따릉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여 민간 공유 자전거가 인지도(50.7%) 및 향후 활성화 기대(33.0%)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학교 생활체육시설 공유 서비스는 인지도 28%, 활성화 기대 순위 2위(32.1%)로 조사됐다. 이는 생활 체육 시설이 부족한 탓에 학교 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수요가 매우 높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