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독감, 감시체계 강화...일일보고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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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독감, 감시체계 강화...일일보고로 전환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5.07.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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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발열체크, 감영 증세 있을 대 유전자 검사도 시행
질병관리본부가 홍콩 입국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는 등 검역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 / 조용식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홍콩에서 유행하는 여름철 계절 인플루엔자에 대한 국내 대응태세가 강화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검역소는 홍콩 입국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강화하고, 감염 증세가 있을 경우 유전자 검사(PCR)를 시행하는 등 검역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또한, 비유행시기의 주간 단위 보고체계에서 유행주의 단계로 보고 10일부터 일일 보고체계로 전환했으며, 국제보건규칙(IHR)에 따른 국가지정연락관(NFP)을 통해 홍콩보건당국과 정보를 수시로 공유키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도 10일 “홍콩 여행 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인플루엔자 의심증상(발열, 기침, 인후통 등)이 있을 경우 입국 시 국립검역소에 신고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외교부는 9일 홍콩 전역에 여행경보단계인 남색경보(여행유의)를 발령한 바 있다. 외교부는 "홍콩 위생방역센터 발표에 따르면 6월 홍콩 내 독감 사망자가 61명"이라며 "예방수칙 안내 로밍 문자를 매일 약 6,600여 건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은희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감시과장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초기 감기 증상자 모두에게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비축 중인 타미플루 등 1,200만 명분의 치료제의 비상공급 체계 가동을 점검했다"며 "올해 계절 인플루엔자 유행절기를 대비해 생산 중인 WHO 권장백신을 8월 중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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