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시티투어
상태바
프랑크푸르트 시티투어
  • 김효설 기자
  • 승인 2015.06.25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펠바인 익스프레스를 탄다
‘독일의 맨헤튼’이라고 불릴 정도로 시가 중심지에는 고층 건물로 가득한 프랑크푸르트. 사진 출처/ 프랑크푸르트 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  ‘독일의 맨헤튼’이라고 불릴 정도로 시가 중심지에는 고층 건물로 가득한 프랑크푸르트는 고딕 성당과 바로크식 건축물들이 옛 영화를 지키고 있다. 중세 유럽 도시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광장에는 거리와 분수가 있고 축제와 다양한 행사가 일 년 내내 열리고 있다.

세계적인 금융과 상업의 도시, 프랑크푸르트암마인

프랑크푸르트는 금융과 상업의 도시로 독일 최대공항이 있고 현대적인 건물들이 즐비한 도시이다. 라인 강의 지류인 마인 강 연변에 발달한 이 도시의 정식명칭은 프랑크푸르트암마인(Frankfurt am Main)이다. 12세기부터 역대 황제를 선출했고, 그 후 황제의 대관식도 이 도시에서 거행되었으며, 문호 괴테가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프랑크푸르트의 정식 명칭은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라인강의 지류인 마인 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의 대표적 명소인 뢰메 광장 독특한 건축 양식과 프랑크푸르트만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뢰머광장의 중앙에는 왼손엔 저울을 오른손에는 칼을 든 정의의 여신상 유스티티아가 있다. 유스티티아는 정의와 법을 담당하는 로마의 여신이다.

프랑크푸르트 관광은 보통 기차역~뢰머 광장~괴테 생가~하우프트바헤~차일 거리~알테 오퍼로 이루어지며 대략 1박 2일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는 독일이 자랑하는 대문호 괴테의 생가와 그의 박물관이다. 괴테 하우스는 괴테가 태어난 곳으로, 대학에 입학하지 전까지 16년을 보낸 집이다.

현재는 괴테가 직접 쓴 원고나 초상화가 전시된 기념관이 되어 있다. 4층 시인의 방에서 대표작 ‘파우스트’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쓰였다고 한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프랑크푸르트의 위대한 자손이라 불리는데 그만큼 이곳 사람들은 괴테가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난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괴테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색다른 여행

괴테의 흔적을 좇아 프랑크푸르트를 색다르게 여행하는 방법이 있다. 도심의 괴테 생가에서부터 쇼핑 거리인 괴테 거리까지 간 후, 도시의 심장부인 하우프트 바헤와 마인 강을 건너면 이어지는 슈테델 미술관으로 향한다.

이 미술관에서 요한 티슈바인이 그린 유명한 ‘캄파냐에서의 괴테’를 감상하고, 슈타트발트에서 45m 높이의 나무로 만든 괴테 탑에 올라가 마천루에서와는 다른 각도로 도시를 조망해 보자.

프랑크푸르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는 독일이 자랑하는 대문호 괴테의 생가와 그의 박물관이다.
괴테 하우스는 괴테가 태어난 곳으로, 대학에 입학하지 전까지 16년을 보낸 집이다.
8월 중순 로스 광장에서 열리는 ‘국제 애플와인 축제’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애플와인을 볼 수 있다.

돌아오는 길에는 이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 가운데 하나로 마인 강변에 있는 게르버뮐레에 들러보는 것도 좋다. 괴테는 이곳에서 종종 애플와인을 마시곤 했는데, 애플와인은 오늘날에도 프랑크푸르트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음료이다.

‘아펠바인’이라고 불리는 애플와인을 보다 더 깊이 경험하고 싶다면 알트 작센하우젠(올드타운)으로 가보자. 작센하우젠은 먹자골목과 같은 곳으로 프랑크푸르트식 전통음식을 판매하는 식당과 아펠바인을 판매하는 전통 선술집들이 모여 있다.

아펠바인은 250여 년 이상 프랑크푸르트를 대표하는 음료로 자리 잡아 왔지만, 프랑크푸르트 아펠바인의 기원에 대해서는 대략 1천200년 전인 샤를마뉴의 시절에도 사람들이 즐겨 마셨던 것으로 전해질뿐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아펠바인 익스프레스로 돌아보는 시티투어

역사적으로도 유명하지만 현대적인 도시,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아펠바인 익스프레스(애플와인 익스프레스)를 타고 프랑크푸르트의 역사적인 볼거리를 찾아 떠난다.

이 전차를 타고 시티투어를 하면, 프랑크푸르트의 대다수 볼거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여행은 동물원에서 시작하여 약 한 시간 정도 소요가 된다. 아펠바인 엑스프레스를 타면 애플와인과 브레첼 빵을 맛보면서 색다른 시내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의 시티투어는 매일 하루 4회가 진행되며,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 투어에서는 독일 황제 즉위식이 거행되었던 “뢰머 광장”(Römer), 역사의 중심지로 유명한 구(舊)시청사, 대성당(Dom)과 성 파울 교회와 현대적인 유럽의 금융 중심지로서 이름난 프랑크푸르트를 볼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의 명물, 아펠바인 익스프레스를 타면 프랑크푸르트의 역사적인 볼거리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높이 95m의 고딕 양식의 1792년까지 이곳에서 황제들의 대관식이 거행된 곳이라고 해서 "카이저 돔"이라고 부른다. 보물창고에는 사제들이 입었던 호화로운 가운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 출처/ Filckr.com
모차르트의 돈 지오반니를 처음으로 공연에 올렸던 구 오페라하우스는 시민들의 모금으로 지어졌으며,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 시내 중심지에 있는 구(舊)오페라 극장과 유럽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가 속해 있는 금융중심가, 유럽중앙은행, ‘하우프트바헤’ (Hauptwache,) 그리고 유럽 최대의 쇼핑 거리인 ‘차일’(Zeil)도 돌아본다.

이밖에 프랑크푸르트를 둘러싸고 있었던 성벽의 잔재인 여러 탑과 박물관 강변 지구, 그리고 독일에서 가장 큰 기차역 중에 하나에 속하는 중앙역 등도 볼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4시 30분, 8시에 출발하며, 요금은 1인당 28유로 50센트, 만 12세 이하 아동에 한하여 23유로 50센트의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슈바인 학센의 풍미를 더 해주는 아펠바인

독일의 대표적인 요리는 슈바인 학센(Schweinshaxen)으로 맥주에 당근, 샐러리, 양파 등의 채소를 넣어 숯불 화로에 3시간 이상 푹 구운 요리한 돼지 뒷다리 음식이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Bayern)이 원산지로 우리나라 족발과 비슷한 모양으로 바삭한 껍질과 그 속에 촉촉한 육질이 풍미를 더 해주는 것이 아펠바인의 안주로 제격이다.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톡 쏘는 애플와인은 마인 강 반대편 작센하우젠의 분위기 좋은 호프에서 향토 요리와 함께 건배해 보자.

250여 년 이상 프랑크푸르트를 대표하는 음료로 자리 잡아 온 아펠바인은 탄산수와 곁들여 마시면 더욱 좋다.
프랑크푸르트식 전통음식을 판매하는 식당과 아펠바인을 판매하는 전통 선술집들이 모여 있는 작센하우젠.
프랑크푸르트의 대표적인 치즈 요리, ‘한트케제’는 손으로 빚어서 만든 수제 치즈로 주로 전채요리나 애플와인을 마실 때 안주로 먹는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레스토랑에서부터 길거리 음식점까지 어디에서든지 다양한 소시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소시지는 빵 사이에 넣어 매운 머스터드나 신선한 고추냉이 소스와 함께 먹으면 가벼운 점심으로 만점이다.

신맛의 치즈로 만든 프랑크푸르트의 대표적인 치즈 요리, ‘한트케제’는 손으로 빚어서 만든 수제 치즈다. 주로 전채요리나 애플와인을 마실 때 안주로 먹는데, 잘게 썬 양파와 퀴멜을 넣어 양념을 완성한 후 치즈 위에 듬뿍 뿌려준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