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섬, 몽 생 미셸 다시 깨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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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섬, 몽 생 미셸 다시 깨어나다
  • 김효설
  • 승인 2015.05.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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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 생 미셸이 지난 10년 동안의 프로젝트 끝에 주변의 자연 풍경을 유지하면서 밀물과 썰물이 있는 진정한 섬으로서 다시 태어났다. 사진 출처/ 몽 생 미셸 홈페이지
몽 생 미셸이 지난 10년 동안의 프로젝트 끝에 주변의 자연 풍경을 유지하면서 밀물과 썰물이 있는 진정한 섬으로서 다시 태어났다. 사진 출처/ 몽 생 미셸 홈페이지

[트래블바이크뉴스] 김효설 기자  밀물이 최고에 이르렀을 때, 섬같이 보이는 신비로운 여행지, 몽 생 미셸이 다시 한 번 탈바꿈하면서 진정한 섬의 위상을 되찾았다. 새로운 시설과 정보 센터가 방문객들의 환상적인 여행을 약속한다.

몽 생 미셸(Mont-Saint-Michel)은 화강암의 작은 바위산이지만, 조수 차이가 15m나 되어 밀물 때가 되면 몽 생 미셸은 육지로부터 단절되고 바닷물로 둘러싸이게 된다. 단일 관광지로는 루브르 박물관 다음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프랑스 최고의 명소이다.

몽 생 미셸의 높이는 에펠탑 높이의 반 정도로 ‘프랑스의 피라미드’라고도 불린다. 몽 생 미셸 수도원은 프랑스에서 가장 경이로운 건축물 중의 하나로 손꼽히며, 현재 국립 기념관으로 지정되어 있다. 최근 국가적인 차원의 복구작업이 이루어져 섬과 둑이 연결되어 육지와의 왕래가 자유로워졌다.

인구 80명 정도의 작은 마을이지만 198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유럽지역에서 가장 조수간만의 차가 큰 곳으로 바닷물이 밀려오면 순식간에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으로 그 신비로움으로써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 10년간의 국가적인 차원의 복구작업이 이루어져 섬과 둑이 연결되어 육지와의 왕래가 자유로워졌다. 사진 출처/ 노르망디 관광청 홈페이지

몽 생 미셸은 조수 차이가 15m나 되어 밀물 때가 되면 몽 생 미셸은 육지로부터 단절되고 바닷물로 둘러싸이게 된다. 사진 출처/ 몽 생 미셸 홈페이지

세계 8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로 프랑스가 만든 기적이라고 불리는 몽 생 미셸은 브르타뉴와 노르망디 사이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곳으로 수도원과 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몽 생 미셸이 지난 10년 동안의 프로젝트 끝에 주변의 자연 풍경을 유지하면서 밀물과 썰물이 있는 진정한 섬으로서 다시 태어났다. 

자연경관이 아름답게 펼쳐진 다리 위를 건너며 물 위를 건너는 듯한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몽 생 미셸에서는 하늘, 바다, 대지, 자연, 인류가 모두 하나 된 듯한 신비로운 섬,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 몽 생 미셸은 단일 관광지로는 루브르 박물관 다음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프랑스 최고의 명소이다. 사진 출처/ 몽 생 미셸 홈페이지

► 몽 생 미셸은 자동차 통행이 허용되지 않는 곳으로 방문객들은 새로운 운송 수단인 셔틀버스나 걸어서 섬으로 갈 수 있다. 사진 출처/ 몽 생 미셸 홈페이지

‘몽 생 미셸이라는 이름은 ‘몽 똥브’와 ‘생 미셸’ 천사 이름이 합쳐진 이름이다. 몽 생 미셸의 옛 지명은 몽 똥브(Mont -Tombe)로 ‘무덤 모양의 바위산’이라는 뜻이다.

708년경 대 천사 "생 미셸(St.- Michel)"이 주변 마을인 아브랑슈(Avranche)의 주교 생 또베르(Saint Aubert)의 꿈에 3차례씩이나 나타나, 몽 똥브(Mont-Tombe)에 성당을 세워 달라고 했다.

오베르 주교는 대천사의 계시를 무시하다 악몽을 꾸고서는 실행에 옮긴다. 몽 똥브의 바위 꼭대기에 인공동굴을 지어 신부학교를 세우게 되며 이것이 몽 생 미셸 수도원의 기원이 된다

수도원의 입장료는 9유로이며, 매년 11, 51, 1225일에만 휴관한다. 이곳은 자동차 통행이 허용되지 않는 곳으로 방문객들은 새로운 운송 수단인 셔틀버스나 걸어서 섬으로 갈 수 있다.

옹플뢰르는 항구도시로 노르망디에서 유일하게 중세도시 모습을 잘 간직한 도시이다. 사진 출처/ 노르망디 관광청 홈페이지

► 유럽지역에서 가장 조수간만의 차가 큰 곳인 몽 생 미셸은 바닷물이 밀려오면 순식간에 바다 위에 떠 있는 신비의 섬으로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 출처/ 몽 생 미셸 홈페이지

몽 생 미셸 관광은 19세기 유명 예술가들이 즐겨 찾았던 예쁜 항구도시 옹플뢰르(Honfleur)와 프랑스 유일의 목조 성당인 생 카트린 대성당(Eglise St. Catherine), 노르망디 유일하게 중세도시 모습을 잘 간직한 구시가를 포함해서 진행된다.

옹플뢰르는 노르망디 바다에 비친 그림자마저도 아름답다고 극찬하는 예쁜 항구도시이다. 인구 9천 명 정도의 작은 마을이며, 유럽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프랑스 영국 등 유럽인들이 가장 많이 즐겨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특히, 전쟁의 피해를 당하지 않아 노르망디에서 유일하게 중세도시 모습을 잘 간직한 도시이다.

구시가지에는 노르망디 특유의 오래된 목조가옥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데, 15세기에 지어진 프랑스에서 가장 큰 나무로 만든 생 카트린 성당(St. Catherine Church)도 그중의 하나다.

중세 프랑스 항구의 옛 정취와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며,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에 의해 자주 그려지고 그들이 자주 찾았던 항구도시이다. 항구를 산책하다 보면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겨 낯선 곳을 방문하는 여행의 설렘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세계 8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로 프랑스가 만든 기적이라고 불리는 몽 생 미셸은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사진 출처/ 몽 생 미셸 홈페이지

Travel Tip
대부분 가족여행이나 신혼여행으로 이곳을 방문하는데, 가장 유의할 것은 차량이다. 파리에서 몽 생 미셸까지는 왕복 900Km로 서울과 부산의 왕복 거리보다 더 먼 곳이다. 따라서 어떤 투어코스에 조인을 하든지 편안하고 안전한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몽 생 미셸은 ‘환상적인 야경투어’라고 하여 여름 야간 개장이 아니면 어두워질 때까지 기다리다가 15~20분 안팎의 사진촬영을 하는 것이 전부인 데다가 밤늦게 또는 새벽에 투어가 종료되어 어린이나 부모님을 동반한 경우, 일정이 너무 힘든 것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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