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DMZ 랠리] 탄성이 절로 나오는 'DMZ 자전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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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DMZ 랠리] 탄성이 절로 나오는 'DMZ 자전거길'
  • 조경민 자전거통신원
  • 승인 2015.05.1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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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뚜르드 회원 35명은 지난 17일 화천군에서 열린 '화천 DMZ 평화 랠리 자전거 대회'에 참가했다. 사진 / 조경민 자전거통신원

[트래블바이크뉴스] 새벽 5시, 강원도 화천 DMZ 랠리 평화 자전거 대회 참가를 위해 한강 야화지구에 모인 35명의 클럽 뚜르드 회원들. 전세 관광버스와 투르트 팀 카를 타고 화천으로 향했다.

3시간 후 도착한 화천 청소년 수련관에서 자전거 세팅을 마치고 본격적인 'DMZ 자전거길'을 달리기 시작했다. 출발 후 15km를 달리다 보니 첫 번째 업힐 구간인 해산령을 만났다. 대회 최고 고도의 해산령은 경사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13km의 끊임없이 이어진 업힐 구간에 많은 땀을 흘려야 했다.

첫 번째 업힐 구간인 해산령은 대회 최고 고도이긴 하나 경사도는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13km의 끊임없이 이어진 업힐 구간으로 참가한 라이더의 진을 빼 놓았다. 사진 제공 / 굼디바이크
이번 '화천 DMZ 평화 랠리 자전거 대회' 구간에 포함된 화천 꺼먹다리. 사진 /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화천군 산소길에서 가장 유명한 폰툰다리가 보인다.

해산령 정상에는 역동적인 라이더들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나온 사진사의 셔터 소리가 연이어 들려왔다. 정상에서의 달콤한 휴식시간과 보급품으로 제공된 음료와 초코파이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꿀맛'이었다. 해산령 업힐 후에 기다리고 있는 다운힐은 안전상의 문제로 평화의 댐 코스까지 미계측 구간으로 설정되었다.

이번 라이딩의 하이라이트는 미계측 구간을 통과한 이후 들어선 DMZ 구간. 대부분이 라이더들이 "와~"란 탄성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장관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사람이 밟지 않은 자연 경관이라 더욱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많은 라이더가 대회라는 것을 잊고 사진 촬영에 임할 정도의 자연 경관을 사진에 다 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산소길을 지나 평화의 댐으로 가기 전 보이는 딴산 폭포의 모습.
주최측에서 제공한 화천상품권을 받아 40년 전통의 막국수 집을 찾아 허기를 보충했다.

DMZ 구간을 모두 통과한 후 골인 지점에서 본 속도계에는 78km를 달린 흔적이 남아있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화천 DMZ 평화 랠리 자전거 대회'에서 무사고에 타이어 펑크도 없이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던 점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코스, 좋은 날씨 그리고 좋은 사람'과 함께 라이딩을 했기 때문에 오랜 기억을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다.

주최 측에서 제공한 화천상품권(3000원 2매)으로 40년 전통의 막국수 집을 방문, 시원하고 맛깔스러운 막국수로 식사를 마친 후 무사히 서울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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