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조용식 기자 독일 베를린시가 오는 9일로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을 맞아 3개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베를린시는 예고편에서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에 관한 30초 영상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 예고편에는 독일 통일의 상징이 된 브란덴부르크 문이 등장하면서 1989년 무너지는 베를린 장벽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통일 이후 빠르게 발전하는 독일의 역동적인 모습과 함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자리에 독일의 희망과 번영을 기원하는 원형의 빛이 설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 영상 - 이제는 세계적 관광지로 변해버린 베를린 장벽을 소개하고 있다. 베를린 장벽을 찾는 관광객의 모습과 베를린 시민들의 일상의 모습이 소개되는 가운데 구식 텔레비전이 등장한다. 이 텔레비전에는 분단된 서독, 동독의 모습, 장벽을 두고 가족, 친지들 간의 만남을 그리워하는 모습, 그리고 마침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통일을 기뻐하는 독일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투영되면서 25년이 지난 베를린의 모습을 소개하는 영상 속에는 분단의 아픔이 얼마나 컸는지를 흑백 화면으로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제 자유와 평화 그리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변한 베를린의 모습이 그려진다.
세 번째 동영상 - 희망과 번영을 담은 원형의 불빛이 과거 베를린 장벽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베를린 장벽이 서 있던 자리를 원형의 불빛이 띠를 이루고 있는 영상이다. 헬륨이 채워진 풍선은 약 15km에 이르는 거리를 수놓고 있다. 이 조명은 오는 7일 오후 5시부터 9일 오후 8시까지 전시된다.
베를린 장벽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독일은 서독과 동독으로 분단된다. 이후 자유를 갈망하는 동독인들이 서독으로 넘어가자 동독은 1961년 8월 13일 동·서베를린 사이에 160km 길이의 콘크리트 담장을 쌓았다. 바로 동서 냉전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이다.
하지만 1980년대 후반 동독에서 대규모 민주화 시위와 함께 동독인들이 체코·헝가리를 통해 서독으로 망명한다. 결국, 동독 공산당은 ‘탈동독’ 현상의 대안으로 1989년 11월 9일 자국 국경을 전면 개방, 동독 국민의 자유로운 해외여행을 보장한다고 발표했다.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투영되면서 25년이 지난 베를린의 모습을 소개하는 영상 속에는 분단의 아픔이 얼마나 컸는지를 흑백 화면으로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제 자유와 평화 그리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변한 베를린의 모습이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