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조용식 기자 가을은 여행의 계절이다. 그중에서도 기차여행은 아주 오랜 기억과 추억을 가져다준다. 청명한 가을 주말, 코레일이 운행하는 전동열차를 타고 '이색적인 기차여행'을 떠나보자.
경기도 남양주의 다산 유적지에서는 오는 27일부터 '다산 문화제'가 열린다. 시민참여 현장 이벤트가 열리는 다산 문화제에서는 자녀 수가 3명 이상인 '나는야 다산왕', 정약용 퀴즈, 사진 콘테스트 등이 펼쳐진다. 또한, 자전거를 타고 가을 단풍이 물들어 있는 북한강변을 달려보는 것도 좋다.
운길산역에서 춘천까지 이어지는 북한강 자전거길, 양평과 이포보를 지나는 남한강 자전거길을 자전거로 달리며 상쾌한 가을 여행을 즐기는 것도 좋다.
주말 열차 운행 시간은 부천역(10:44)→운길산역(12:13), 운길산역(16:52)→부천역(18:22)이며, 정차역은 역곡, 구로, 영등포, 노량진, 청량리 등이다.
일상의 탈출을 원한다면 '전철로 떠나는 바다 열차'를 추천한다. 용산역에서 매주 토요일 10시 12분에 출발을 하는 바다 열차의 목적지는 소래포구다.
용산역에서 소래포구역까지 주말 열차가 운행하기 때문에 갈아타지 않고 손쉽게 바다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역에서 도보로 15분이면 소래포구 어시장과 생태습지공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갯벌체험을 해 보는 것도 좋다. 이 밖에도 소래 역사관, 소래습지생태 전시관 등이 있어 가족여행으로 인기가 높다. (본지 : 9월 16일 인천 '소래'의 두 얼굴을 아시나요 관련기사 참조)
주말 열차 운행시간은 용산역(10:12)→소래포구역(11:34), 소래포구역(16:18)→용산역(17:42), 정차역은 노량진, 구로, 안양, 금정, 오이도 등이다.
독서의 계절인 가을, 시인 김유정을 만날 수 있는 인문학 열차가 구로역에서 김유정역까지 매주 토요일 왕복(1회) 운행한다. 특히 열차 내에서는 경춘선과 기차 여행을 주제로 인문학 강의가 진행된다.
오는 10월 4일과 18일 '1호선 지하철 한자여행' 저자인 유광종 씨의 강의를 시작으로, 10월 25일, 11월 8일에는 KT&G 상상마당과 함께 준비한 대중문화평론가 정윤수 씨의 영감과 창작의 보고 ‘기차, 북한강 그리고 춘천’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또한, 여행 중 작가의 사인이 담긴 책을 선물로 받을 기회도 있다. (본지 : 7월 28일 실레마을로 떠나는 김유정 문학기행 관련기사 참조)
김유정역에서 가까운 거리의 김유정 문학관, 강촌 레이바이크 체험코스는 춘천의 가을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주말 열차 운행시간은 구로역(9:58)→김유정역(12:02), 김유정역(15:37)→구로역(17:24)이며, 정차역은 영등포, 노량진, 청량리, 상봉 등이다.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8일까지 운행하는 전동열차로 가을여행을 다녀와서 개인 SNS에 후기를 남기고, 코레일 페이스북에 댓글로 등록하면 푸짐한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후기 응모자에게 선착순으로 광역철도 40주년 레일플러스 한정판 교통카드(30명), 1호선 지하철 한자여행(50명), 공연티켓(50명)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