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여행프로그램 파워 실감
상태바
'꽃보다...' 여행프로그램 파워 실감
  • 조용식
  • 승인 2014.09.12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 방영에 앞서 관련 여행서적은 물론 여행상품까지 등장해 여행프로그램의 영향력이 여행사와 출판업계에 얼마나 큰 파급효과를 주는지 실감할 수 있다. 사진 / 트래블바이크뉴스, 라오스 관광청
꽃보다 청춘

[트래블바이크뉴스] 조용식 기자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 첫 방영이 시작 전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역대 가장 최저 예산인 하루 3만 원으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라오스 편에 등장하는 유연석, 손호준, 그룹 B1A4의 바로의 배낭여행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신 PD는 인터뷰를 통해 "이번 여행은 상상 이상의 가장 거지 같은 모습이 나올 것"이라며, "역대 가장 최저 예산인 하루 3만 원으로 경비가 충당됐다. 숙박, 교통, 식비 외에 옷, 가방 등 다 포함해서 일 3만 원이 라오스팀에게 주어졌다"고 밝혔다.

► 라오스말로 '위대한 스투파'라고 불리는 황금색 불교 비엔티앙의 '파탓 루앙 스투파'. 라오스에서 가장 신성시 여기는 수트파이며 국가의 상징물이다.

► 라오스 북서부 메콩강 유역에 있는 루앙프라방은 1995년 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꽃보다 청춘' 시리즈인 라오스 편이 방영되기도 전에 온라인투어에서는 '꽃보다 라오스'라는 여행 패키지 상품이 선을 보였다.

20대 청춘들이 펼쳐나가는 배낭여행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이 12일 첫 방송이 되기도 전부터 라오스 여행상품이 등장했으며, '꽃보다 라오스'라는 신간 여행서적도 지난 8월 말 서둘러 출판이 됐다.

온라인투어는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에서 황금 사원으로 불리는 탓루앙, 프랑스 개선문을 본 딴 빠뚜싸이, 고대 사원 왓시사켓 등을 둘러보는 실속형 '라오스, 비엔티안, 방비엥 5일'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상품가격은 58만 9천원(유류할증료 포함)부터이며, 매주 화, 금요일에 출발한다.

온라인투어 관계자는 "국내 여행객에게 라오스는 아직 대중적인 여행지로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며, "낯선 곳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고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패키지 여행상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여행정보 책자인 '꽃보다 라오스'는 일본의 현지 전문가가 라오스 정부가 공식 발간한 라오스 공식가이드를 토대로 동아시아인에게 적합한 내용을 선별, 편집, 보완한 가이드의 한국어판이다.

역사, 축제, 휴양, 액티비티 그리고 대자연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여행지, 라오스. 그곳에서 자전거를 빌려 여행을 시작해 메콩 강의 급류에서 보트 여행을, 녹음 가득한 산속에서 카야킹을 즐기는 내용이 담겨있다.

'꽃보다 라오스'를 낸 동아시아 출판사는 "이 책은 가이드의 도움 없이도 여행자가 이동 수단과 코스를 직접 계획하고 결정할 수 있는 상세한 방법과 유의사항을 알려준다"며, "위앙짠, 루앙파방 등 주요 도시의 지도와 국내외 버스 노선도와 시간표도 실려있다"고 말했다.

최근 연예인을 대동한 방송 예능프로그램, 그중에서도 tvN의 '꽃보다' 시리즈는 해외여행지 선호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꽃보다 할배' 방영 후 한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타이완', '꽃보다 할배'와 '꽃보다 누나'의 영향으로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터키, 크로아티아 등 유럽으로 떠나는 여행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제는 여행프로그램의 영향력을 미리 점치고 있는 형국이다. 여행사나 출판사 모두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이 방영되기도 전에 상품을 기획하면서 시장을 선점하려는 관련 업체들이 더 늘어나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