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면서 그 순간 만큼은 인상깊게 남는 장면이 있다. 많은 여행자가 이런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스마트폰에 담는다.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은 이런 멋진 사진을 통해 여행의 동기 부여를 제공받는다.
부산시가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부산'을 위해 특정 시간에 특정 장소를 방문해야만 볼 수 있는 '그 순간 그 장면'을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1일 '그 순간 그 장면' 관광명소 9개소를 소개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그 순간 그 장면' 앱에 소개된 부산 명소 9경에는 ▲오랑대 일출 ▲영도다리 도개식 ▲아미산 전망대 일몰 ▲광안대교 LED 및 레이저쇼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황령산 봉수대 파노라마 야경 ▲거미섬(나암) 모세의 기적 ▲유치환 우체통 부산항대교 야경 ▲태종대 태종사 수국 등이 사진과 설명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이번에 선정된 ‘그 순간 그 장면’ 부산관광명소는 지난 5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부산시 문화관광홈페이지에서 명소추천 이벤트를 실시해 6월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그 순간 그 장면' 앱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에서만 설치를 할 수 있다.
부산시는 ‘그 순간 그 장면’ 부산관광명소 사진촬영과 기념엽서 제작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선정된 명소 중 주요 5개소에 관광안내표지판을 설치해 스마트폰을 연계, NFC 및 QR코드로 명소 사진 및 자세한 내용을 소개한다. 그리고 오는 9월 30일까지 태그이벤트를 실시해 선착순 500명에게 기념엽서 1세트를 제공한다. 향후 안내표지판을 추가로 설치하고, 명소도 더 발굴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 순간 그 장면’ 부산관광명소 선정은 새로운 관광지를 개발했다기 보다는 특정시간대에 특정장소를 방문하게 유도함으로써 부산 체류시간 연장 및 재방문 기회를 높일 목적으로 실시됐다”며, “앞으로 더 다양하고 새로운 곳을 발굴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 등에게 많은 관광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