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시애틀은 주요 볼거리가 시내 중심에 모여 있어 걸으면서 여행하기 좋은 도시이다. 모르는 사람들과도 걸으면서 여행하면 쉽게 친해지게 된다.
영화 <만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등 여행하면서 사랑에 빠지는 영화는 유난히 시애틀을 배경으로 한 경우가 많다.
미국의 다른 대도시와 다르게 시애틀은 여유롭고 소박한 감성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영화 <만추>의 촬영지였던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Pike Place Market)에는 다양한 가게가 있지만 같은 모양의 가게는 존재하지 않다.
각기 다른 모양의 가게들이 모여 거리를 이루고 그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마켓이 형성한 이곳은 ‘소박한’ 시애틀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소이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는 식료품부터 기념품가게까지 다양한 가게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다.
시애틀만의 또 다른 특징은 관광투어 개발이 잘 이뤄져 있다는 점이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을 둘러보는 ‘고스트 투어’ 뿐만 아니라 시애틀 전역을 둘러보는 ‘라이트 덕 투어’까지 다양한 관광투어들을 이용한다면 손쉬운 여행을 할 수 있다.
라이트 덕 투어는 시애틀의 지리를 한눈에 빨리 파악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대표 투어이다. 지상에서 버스, 호수에서는 배로 변하는 수륙양용차가 시애틀 주요명소 거쳐 레이크 유니온(Lake union)까지 꼭 둘러봐야 할 곳들로 데려다준다.
드라이버의 재치 있는 입담도 라이트 덕 투어의 또 다른 볼거리다. 영화 <만추>에서 나온 것처럼 실제로도 라이트 덕 드라이버들 매우 흥이 많다. 특히 홀로 여행을 하더라도 투어를 이용해 도시 곳곳을 여행할 수 있고 투어에서 만난 이들과 친해질 수도 있으니 일거양득이라도 할 수 있다.
시애틀에서 가장 로맨틱한 장소인 유니언 호수(Lake Union)의 하우스 보트(House Boat)는 낭만적인 분위기로 유명하다.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톰 행크스가 아내를 여읜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난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이곳은 따사로운 햇살에 반사되는 호수 별빛과 아기자기한 선상 가옥, 카누를 즐기는 현지인 등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풍경이 연출된다.